'고딩엄빠2' '3남매 엄빠' 김수연X이연호 "원룸→16평→32평 아파트 거주…월 700만 원"
'고딩엄빠2' '3남매 엄빠' 김수연X이연호 "원룸→16평→32평 아파트 거주…월 700만 원"
  • 승인 2022.10.1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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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캡처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캡처

19살에 임신해 연년생 3남매를 출산한 고딩엄마가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에서는 어린 나이에 3남매를 키우는 김수연-이연호 부부가 출연했다. 

김수연은 “19살 6월에 임신해 다음해 4월에 아이를 낳은 23살 김수연이다"고 소개했다. 박미선은 앳된 외모를 자랑하는 김수연에게 "학생 같다. 23살도 어리긴 하지만"이라며 놀라워했다. 체구가 작은 김수연과 나란히 앉은 풍자는 "투샷이 어떻게 나올지 걱정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실 김수연이 임신 소식을 알렸을 때 어머니와 고모의 반대가 심했다고. 그는 "고모는 당시 남자친구를 보자마자 욕설을 퍼부었다. 산부인과 진료를 마치고 고모랑 카페에 가서 월급은 얼마인지(물었다)”고 말했다. 

김수연은 현재 남편에 대해 "배우 공명을 닮았다"고 했다. 더 나아가 "실제로는 '벌박'이다. 벌교 박보검이다"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24살 남편 이연호가 공개되자 풍자는 "죽을래?"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연호는 “결혼한 지 3년 정도 됐다"며 "원룸, LH 16평을 거쳐 현재 32평 아파트 전셋집에 거주하고 있다. 20%는 아내와 제가 모아서 냈고 80%는 대출을 받고 들어왔다. 유통을 시작해서 유통, 배달업 투잡으로 월 700만 원 정도 벌어 온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1년에 명절, 추석 외에는 거의 안 쉬고 일하는 것 같다"며 "보험, 적금도 꾸준히 들고 수입과 지출을 계산했을 때 월 80만 원 정도 세이브가 된다"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수연도 아이 3명을 키우면서도 어릴 때부터 꿈꿨던 네일 아티스트를 포기하지 않았고 네일숍을 운영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출연했던 고딩엄빠 부부 중 손에 꼽힐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하하는 "나 연호 너무 좋아. 연호 팬이야"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이연호는 3남매만큼이나 김수연 껌딱지였다. 박미선은 "남편이 저렇게까지 들러붙어 있냐"며 아내 바라기 이연호를 지적했다. 풍자는 "2년 내내 배가 불러있던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미선은 "그럴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나 고민이 없는 부부는 없었다. 이연호는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배달일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김수연이 아이들 등원을 마친 남편에게 설거지, 빨래 등 집안일을 신신당부하고 출근했지만 이연호는 하나도 이행하지 않았다. 

결국 김수연은 퇴근 후에도 삼남매 케어에 집안일까지 쉴 틈이 없었다. 결국 육아를 돕지 않는 이연호에 불만을 표출했다. 김수연은 "돈 잘 버는 건 알겠는데 너무 돈에 미친 거 아니냐"고 따졌다. 

이연호는 아내에게 "부부관계를 안 해준다"고 맞불을 놓고는 "몇 달에 한 번 씩 해주니까. 나도 똑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수연은 "세 명도 힘든데 네 명을 키우자고?"라 목소리를 높였다. 이유가 있었다. 이연호는 피임 기구 사용을 기피하고 있었다. 그는 "왜 피임을 안 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답답해서"라 말했고, 풍자는 분노했다. "정관수술 하라"는 김수연의 말에 이연호는 "말도 안 된다. 난 수술 못한다"고 맞섰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