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목화목토' 고경표, 박민영에 직진 "외국가지마"…전처 이주빈 등장
'월수목화목토' 고경표, 박민영에 직진 "외국가지마"…전처 이주빈 등장
  • 승인 2022.10.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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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월수목화목토' 방송캡처
사진=tvN '월수목화목토' 방송캡처

고경표의 전처 이주빈이 등장했다.

13일 방송된 tvN '월수금화목토'에서는 정지호(고경표)가 최상은(박민영)을 향한 마음을 깨닫고 좀더 다가가는 모습을 그려졌다.

이날 최상은은 "엊그제 밤 기억 안 나시죠. 일단 제 잘못이에요. 술을 권한 것도 그리고 주량이 그 정도인지 몰랐던 것도. 근데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 일 없었으니까. 이렇게 민망해하지 마시라고요"라고 말했다.

정지호는 "그것 때문에 계속 어색해하셨던 거예요? 엊그제 상황이 마음에 걸리셨구나. 저 다 기억납니다. 제가 가시는 상은 씨 팔을 붙잡고 '우리 집에 오지 않을까 봐 불안해서 그랬다'라는 말을 했죠"라고 말했다. 최상은은 "웃었다. 웃을 줄도 알아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정지호는 "저 원래 잘 웃는데요? 제가 자세히 보면 웃는 상입니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최상은은 "웃길 줄도 아시네. 지호 씨가 좀 변한 것 같아요. 노력해서라기보다는 '원래 지호 씨가 이런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라며 기뻐했다. 정지호는 "뭐가 됐든 좋은 방향이었으면 좋겠네요"라며 말했다. 최상은은 달라진 정지호의 못브에 '뭐야. 왜 귀여워?'라고 생각했다.

최상은도 정지호와 점점 가까워졌다. 이나그룹에서 자신의 존재를 불편해하고 외국으로 나갈 것을 요청하자 기분이 나빠졌다. 결국 정지호에게 전화를 걸어 만화책과 떡볶이 모임을 추진했다.

편안한 트레이닝복을 입고 떡볶이, 만화책을 사가던 최상은은 강해진(김재영) 엄마이자 강진그룹 안주인 최란희(양정아)와 마주쳤다. 최란희는 최상은의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호텔 카페로 데려갔다. 최란희는 함께 차를 마신 뒤 최상은을 돌려보내고는 "쟤 해진이한테 마음이 없다. 어디서 빌붙을 스타일은 아니다. 왜 빈티가 안 나지?"라고 의문을 가졌다.

이를 지켜보던 비서도 "기품 있어보였다. 주문한 티가 우리 그룹 오리지널이라서 국내에 없는데 종업원이 서빙을 잘못하는 걸 알고 티나지 않게 바로잡았다. 또 프랑스어를 알아듣는 듯했다"고 말했다. 최란희는 "분명히 어디서 봤다"며 의구심을 품었다. 

다시 돌아온 최상은은 정지호에게 친구인 것처럼 행동하는 걸 제안하고 반말을 썼다. 정지호는 "외국은 예정대로 나가니?"라며 질문했고, 최상은은 "넌 그게 참 궁금한가 보다. 왜? 나 나가는 거 싫어? 나가지 말까? 네가 싫다고 하면 안 나갈게"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정지호는 말을 잇지 못했고, 최상은은 "내가 만약에 나가게 되면 가장 먼저 이야기해줄게"라며 약속했다. 정지호는 "외국 가지 마. 내가 가지 말라고 하면 안 간다고 네가 방금 말씀하셨습니다"며 붙잡았다. 이내 "이거 그만합시다"라며 자리를 벗어났다. 최상은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에 또 오해가 생겼다. 최상은이 촬영지로 이동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향하다가 쓰러진 강해진을 발견한 것. 강해진은 최상은에게 운전을 부탁한 후 쓰러졌다. 결국 최상은은 강해진의 차를 운전해 촬영지로 이동했고 열이 펄펄 끓는 강해진을 간호하느라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정지호는 강해진과 최상은이 호텔 앞에서 찍힌 사진을 기사로 접했다. 정지호는 최상은 향한 마음에 혼란스러워하다가 최상은에게 전화해 설명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최상은은 "제가 강해진 씨를 우연히 주차장에서 만났는데 아파보이더라고요. 저한테 운전을 부탁해서 운전을 하고 왔는데 오자마자 의식을 잃고 쓰러졌어요. 그냥 두고 갈 수가 없어서요. 그럼 내일 뵙죠"라고 해명했다.

정지호는 "지금 볼 수 있을까요? 저 거의 다 왔습니다. 지금 보고 싶어서요. 저와 같이 돌아가시죠"라며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최상은을 데리러 오던 정지호는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강해진의 전담 변호사가 정지호의 전처(이주빈)였던 것. 강해진이 정지호의 전처에게 최상은을 "결혼할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정지호의 전처는 "전 저 사람과 결혼했다"며 정지호를 가르키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