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금화목토' 고경표, 박민영에 진심 고백 "날 싫어하게 될까봐 무서워요"
'월수금화목토' 고경표, 박민영에 진심 고백 "날 싫어하게 될까봐 무서워요"
  • 승인 2022.10.1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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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월수금화목토' 방송캡처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방송캡처

고경표가 박민영에게 진심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tvN '월수금화목토'에서는 정지호(고경표)가 최상은(박민영)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상은은 정지호의 집에서 집들이하던 날 술에 만취해 회사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정지호에게 키스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떠올렸다. 정지호 역시 이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상은은 정지호에게 "집들이날 술에 취해서 필름이 끊겼다. 기억나지 않는다. 혹시 뭐 기억하냐"고 물었다. 정지호도 "아무 일 없었다"고 잡아뗐다. 최상은은 '멀쩡히 기억하면서. 안 할 말은 잘만 하면서. 내가 먼저 말하긴 그렇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기도 그렇고'라며 정지호에게 서운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반면, 정지호는 최상은이 자신과의 만남을 업무로 대한다고 생각해 서운함을 느꼈다. 최상은의 코디 덕분에 직장내 평판이 달라지는 걸 느끼면서 아내에 대한 마음이 더 커졌지만 그만큼 속상한 마음도 느꼈다. 

특히 최상은과 가깝게 지내는 강해진(김재영)에게 질투심을 강하게 느꼈다. 정지호는 우연히 최상은이 강해진에게 자신과 똑같은 넥타이를 선물했다는 것을 알고 발끈했다.

정지호는 최상은에게 전화했고 "어디십니까. 오늘 만나고 싶은데요. 날짜 하루만 바꾸죠. 직원들이 의구심을 갖습니다. 우리 부부 사이에 대해. 법원으로 오시죠. 저녁 데이트가 있는 걸로 하겠습니다. 안 됩니까?"라며 부탁했다.

결국 최상은은 법원으로 향했고, 정지호의 재판을 지켜본 후 퇴근을 함께했다. 최상은은 "판사복 입으시니까 멋지시던데 그 안경은 재판할 때만 끼는 거예요? 잘 어울리던데"라며 칭찬했다.

이어 "아까 그 부부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제 이혼 말고는 법정에 간 게 처음이라서 이상했어요. 그 여자분이 안쓰럽기도 했고"라며 씁쓸해했다. 그러나 정지호는 "그 여자분은 이혼만 네 번째고요. 건물 있는 남자만 골라서 만났고 두 번째 남편은 전 재산을 잃은 후에 자살했고요"라며 설명했다.

놀란 최상은은 "판사라는 직업이 참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런 사건을 앞에 두고도 감정을 내비칠 수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정지호는 "전 평소에도 감정을 내비치는 게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고 털어놨다.

이때 시상식에서 수상한 강해진은 최상은에게 전화해 "나 축하 안 해 줄 거예요? 넥타이 때문에 상 받은 것 같은데 우리 5분만 봐요. 집 어디예요? 내가 갈게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최상은은 "그건 좀 곤란할 것 같아요. 끊겠습니다"라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정지호는 "강해진 씨입니까? 저 평범한 사람입니다. 똑같아요. 남자가 느끼는 감정은 저도 똑같이 느낍니다"며 말했다. 최상은은 "지호 씨. 우리 지호 씨 댁에 가서 이야기 좀 더 할까요?"라며 제안했다.

최상은은 정지호의 집에서 술을 마시기로 했다. 정지호는 술을 한 잔 마시자마자 잠들었다. 최상은은 잠든 정지호를 바라보다가 입을 맞추려 했다. 그러나 이내 "미쳤나봐. 나 미친 거야. 분명해"라며 당황하며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정지호는 정신을 차리고 최상은을 붙잡았고 "불편해서 그랬어요. 불편해서 상은 씨가 우리 집에 안 올까봐 아무렇지 않은 척했어요. 나는 상은 씨가 날 싫어하게 될까 봐 무서워요"라며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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