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사랑하라' 이세영, 스토커 신소율에 납치…이승기와 뜨거운 밤
'법대로 사랑하라' 이세영, 스토커 신소율에 납치…이승기와 뜨거운 밤
  • 승인 2022.10.1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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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법대로 사랑하라' 방송캡처
사진=KBS 2TV '법대로 사랑하라' 방송캡처

이승기가 이세영에게 진심을 전하고 뜨거움 밤을 보냈다.

11일 방송된 KBS 2TV '법대로 사랑하라'에서는 김유리(이세영)가 박우진(김남희)의 스토킹 범죄에 휩쓸려 납치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정호(이승기)는 김유리에게 "뭐가 문제냐. 우리 사이를 왜 친구들한테까지 숨겨야하냐"며 "너랑 내가 한 시간 하고 말 사이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유리는 "그건 모르는 거지. 내 말은 남들한테 알리는 건 민망하기도 하고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비밀 연애를 제안했다. 김정호는 "여기가 무슨 회사냐. 학교냐. 그런 걸 왜 하냐"며 불만을 터트렸지만 "알았다. 네 말대로 하겠다"고 김유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김정호는 김유리 뺑소니범으로 예상되는 사람에 대한 쇡을 접하고는 "지난번에 너를 차로 치고간 그 사람 거의 다 찾았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말했다. 김유리는 "그 사람이 죽었냐. 이편웅(조한철)이 그 사람을 죽였다는 얘기냐. 도대체 왜 그런 짓까지 하는 건데"라고 물었다. 김정호는 "선이라고는 없는 사람이니까"라고 대답했다.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김정호는 김유리를 붙잡았다. 김유리는 "이미 출퇴근도 같이 하고 있는데 뭘 더 어쩌자고. 맨날 붙어다니는 걸 언제까지 할 수 있겠냐. 난 너랑 연인이고 싶지. 내 보호자가 되는 건 싫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승기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김유리는 자신의 집에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는 경찰을 불렀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세연(박슬기)에게 "내가 이렇게 리모콘을 가지런히 놓을리가 없다"며 집안을 흐트러뜨린 범인이 있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김유리를 자신의 집으로 불렀지만 김유리가 이를 거절했다. 결국 형도 홀로 내버려둘 수 없었던 김정호는 박우진을 김유리 집에 데리고 와 텐트를 치고 함께 밤을 보내기로 했다. 

박우진은 3년전 스토킹 피해를 받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승기는 "이제야 스토킹 처벌법이 생겼지만 그 당시만 해도 그 짓거리를 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러다 점점 심해져서 주거침입을 해서 징역살 뻔했는데 여기 있는 이 분께서 처벌불원서를 써줬다"고 말했다.

박우진은 "그 분 부모님께서 해외로 보내겠다고 약속했다"며 "몇 년간 괜찮았는데 최근 누가 저를 쫓아오는 기분이 든다"고 걱정했다.

우려는 기우가 아니었다. 다영(신소율)은 귀국해 박우진의 24시간을 감시하고 있었다. 심지어 김유리에 접근해 약이 들어간 커피를 건넸고, 자신의 집으로 함께 이동했다.

집에 도착한 김유리는 다영이 박우진을 스토킹한 범인인 걸 알았지만 약 때문에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었다.

김정호와 박우진은 다영의 의뢰를 받고 자신의 뒤를 캐는 이를 통해 김유리가 만나러 간 사람이 스토킹을 한 사람과 동일 인물이라는 걸 알며 급히 다영의 집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김유리를 구한 건 이편웅이었다. 이편웅은 "아니 어떤 미친 여자가 김변 근처에서 깔짝댄다고해서 내가 구하러 왔지. 왕자님처럼"이라며 김유리의 신경을 건드렸다. 이후 경찰서까지 김유리를 데려갔다. 김정호는 한세연의 부름에 경찰서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이편웅은 빈정대면서 김정호에게 "나를 건드리지 않으면 너희 쪽 아무도 안 건드린다"며 다시 한 번 협박했다. 다영은 스토킹, 주거침입, 납치, 감금, 살인미수죄로 체포됐다. 

김정호는 계속 사건에 휘말리는 김유리 때문에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그는 김유리에 "나 어떡하지. 그 여자처럼 집착해서 널 힘들게 하긴 싫은데. 너무 무섭다"며 "네가 길가다가 넘어질까 무섭고, 운전하다 사고가나는 건 아닐까, 세상이 널 나한테서 갑자기 빼앗아가는 게 아닐까. 아니면 네가 나한테 질려서 떠나버리는 건 아닐까. 전부다"라고 걱정했다.

김유리는 "나는 네가 날 믿어줬으면 좋겠다. 사고나 위기가 오더라도 혼자서 잘 위기를 넘길 거라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 거라고"라며 "내가 너한테 믿음을 줄게. 네가 날 믿어주면 난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안심시켰다.

김정호와 김유리는 서로를 향한 굳은 믿음을 확인했고, 뜨거운 밤을 보내며 더욱더 사랑을 키워나갔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