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자현이 '작은아씨들' 소회를 전하며 '진화영'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매거진 '빅이슈'에서 tvN '작은 아씨들', 넷플릭스 '수리남'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한 배우 추자현의 커버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추자현은 새틴 드레스, 슈트 등을 매치해 가을 여자의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특유의 훤칠한 키와 화려한 미모가 도드라진 모습이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화제의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 대해 소회를 전했다. 추자현은 '작은 아씨들' 초반부 미스터리의 중심에 선 진화영 역으로 분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 터. 

추자현은 "임팩트가 강한 캐릭터라 흥미롭게 다가왔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있었다. 1회의 포문을 여는 캐릭터인데, 특별 출연 특성상 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나에게도 화영이라는 인물의 여운이 크게 남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변에서 자꾸 진화영이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는데, '묵묵부답' 할 수밖엔 없지만"이라며 스포일러 금지를 위해 침묵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추자현의 트레이드 마크인 크고 깊은 눈은 최근 그가 맡은 배역 '그린마더스 클럽' 변춘희, '아는 건 없지만 가족입니다' 김은주, '작은 아씨들' 진화영까지. 비밀을 간직하고 시련을 겪는 캐릭터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중요 포인트였다. 

이에 대해 추자현은 "20대에는 대개 밝고 풋풋하고 쾌활한 캐릭터가 많이 주어지니까, 눈에 생각이 너무 많아서 한편으로는 독이 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30대, 40대가 되며 삶을 그리는 표현의 질감이 달라졌다. 깊이가 느껴진다고 하더라. 옛날에는 약점이었는데 지금은 무기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추자현은 중국에서의 배우 활동과 더불어 한국 예능 '동상이몽 2: 너는 내 운명' 출연으로 화제가 된 바,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한번 확실히 각인시키며 한국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배우 추자현으로 다가갈 수 있어서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작품 속 모습을 바탕으로 나를 알아봐주고 기억해주신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즐겁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에서 배우로서 기억에 남는 사람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추자현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매거진 '빅이슈'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