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 백종원 "나만의 마라샹궈 비법은"…안보현, 오레오튀김 도전 "카페 못 갈 것"
'백패커' 백종원 "나만의 마라샹궈 비법은"…안보현, 오레오튀김 도전 "카페 못 갈 것"
  • 승인 2022.09.2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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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백패커' 방송캡처
사진=tvN '백패커' 방송캡처

백종원이 자신만의 마라샹궈 비법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tvN '백패커'에서는 미래 간호장교를 육성하는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330인분의 요리를 준비해야하는 백패커즈(백종원 오대환 안보현 딘딘)의 모습이 그려졌다. 엄청난 양을 준비해야하는만큼 미슐랭 셰프 파브리와 허경환이 지원군으로 나섰다.

백종원은 4년 동안 기숙사 생활로 외부 음식을 먹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대학교 식당가를 떠올리는 음식을 준비하기로 했다. 그는 "생도들의 가장 큰 문제는 외부에 못 나가는 것이다. 일반 대학교 앞 맛집 느낌을 받아보고 싶을 것이다. 돈가스를 보고 생각했는데 그걸 튀겨서 돈가스 샌드위치 같은 거 어떠냐"라고 아이디어를 냈다. 멤버들은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이어 "그리고 파브리 왔으니까 샐러드 어떠냐"라며 미슐랭 스타의 요리에 기대감을 표현했다. 파브리는 "좋다. (시판용) 샐러드드레싱도 (창고에) 많이 있다"고 대답했다. 백종원은 "뭐? 미슐랭 셰프가 (시판용) 드레싱을 쓰면 안 되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당황한 파브리는 "아! 셰프니까. 재료를 찾으면 시저 샐러드 양념을 하겠다"고 급하게 계획을 변경했다.

백패커즈가 결정한 학생들을 위한 메뉴는 마라샹궈, 점보 가츠산도, 시저 샐러드, 배일에 쌓인 안보연의 회심의 야심작이었다.

백종원은 마라샹궈를 위해 미리 주문해 배송 받은 마라 소스가 도착하자 함께 넣을 각종 조미료를 찾아 바쁘게 움직였다.

그는 비법에 대해 "백종원식 마라의 비법은 기존 마라 소스에 더 자극을 가미하는 것이다. 내가 또 자극적인 음식은 강하지 않나"며 미소를 지었다. 먼저 큐민을 믹서기에 넣고 가루로 만들어준 다음 그 위로 생강가루, 강황가루, 고춧가루를 넣어줬다. 또 끓는 기름을 넣어 잘 섞은 뒤 소스는 미리 주문한 마라소스와 함께 넣었다.

백종원은 "이게 마라다"며 음식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뿐만 아니었다. 그는 "원래 마라샹궈에 닭봉이 들어간다. 해주려면 제대로 해줘야지. 오리지널리티에 입각한 마라샹궈다"며 닭 날개를 튀기기 시작했다. 이어 "진짜 북경식이다. 정확히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중국에 가면 마라샹궈를 할 때 재료를 내가 고를 수 있다. 닭고기가 들어가야 맛있다. 학생들이 이 마라샹궈 먹고 나면 다른 거 못 먹을텐데 이 맛이 나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이를 맛본 오대환은 "저는 처음 먹어보는데 너무 맛있다. 마라탕보다 맛있다"고 감탄했다.

백종원이 마라샹궈를 만들 동안 안보현은 회심의 디저트, 오레오 튀김에 도전했다. 메뉴를 들은 오대환은 과자를 튀긴다는 말에 "와우"라고 소리를 질렀다. 

실제 오레오 튀김은 북미권에서 선풍적인 열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였다. 팬케이크 가루를 달걀, 우유를 넣고 반죽한 뒤 오레오 과자에 입혀 튀기면 완성이었다. 기호에 맞춰 연유, 슈거파우더, 초코럽으로 테코레이션하면 된다. 

안보현은 330인분 수량을 맞추기 위해 핫케이크 믹스를 전부 투하해 걸쭉한 반죽을 만들었다. 그는 "생도들이 이 디저트 먹으면 카페 못 갈 거다. 입맛 버릴 거다"고 자부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오레오 튀김은 손이 많이 갔다. 그는 "이래서 디저트가 비싼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오레오 튀김을 위해 허경환이 투입됐고, 안보현은 완성된 디저트의 이름을 '어디가 오레오'로 지었다. 

음식을 맛본 생도들은 "진짜 맛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마라샹궈를 처음 먹는다는 학생도 "거부감이 하나도 안 든다. 진짜 맛있다"고 말했다. 안보현의 작품 오레오 튀김도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생도들은 "호텔 디저트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