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14년 함께 하다 떠난 반려견 추모 "생각하면 눈물 쏟아지지만 잘 이겨 낼께"
신봉선, 14년 함께 하다 떠난 반려견 추모 "생각하면 눈물 쏟아지지만 잘 이겨 낼께"
  • 승인 2022.09.23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신봉선 인스타그램
사진=신봉선 인스타그램

개그맨 신봉선이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23일 신봉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 양갱아"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반려견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신봉선은 "무지개 다리 건너 잘 도착해서 즐겁게 놀고 있니? 너무 너무 보고파서 너무 안고 싶어서 니 자리가 너무 커서 언니는 아직도 널 보내는 중이야"라고 했다.

이어 "언니한테 와줘서 너무나 부족한 언니한테 와줘서 위로해주고 사랑해주고 늘 내 곁에서 날 지켜줘서 고마워"라며 "올해 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고 갱이가 추석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추석 마지막 날까지 있어 주고 병원 아닌 집에서 맘 편히 떠났음 좋겠다 했는데 언니 바람 들어 주고. 끝까지 언니한테 효도하고 떠나 주었구나"라고 덧붙였다.

또 신봉선은 "입퇴원하면서 '언니 나 없는 집은 이럴 거예요' 하고 니가 없는 집도 미리 준비 할 수 있게 어렵게 어렵게 버텨준 것 같아서 너무너무 고마워. 많이 아프고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언니에게 모든 걸 해주고 떠난것 같아"라고 회상했다.

끝으로 신봉선은 "갱아 고마워. 덕분에 너랑 산책하면서 힘든 날을 이겨 냈고 너가 뛰어 놀 때 함께 뛰어 놀았어. 아직도 너 생각하면 눈물이 쏟아지지만 나도 힘내서 잘 이겨낼께. 너의 평생을 함께 해서 언니는 행복이였어. 고맙고 사랑해 양갱아. 아빠랑 만나서 즐겁게 놀고 있어. 갱아 사랑하는 내 새끼 갱아 고맙고 사랑해 정말 정말 사랑해"라고 숨을 거든 반려견을 향한 절절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신봉선은 "안녕 안녕 양갱아. 2008.1.~ 2022.9.12"이라고 날짜를 남겨 지난 12일 반려견이 곁을 떠났음을 짐작케 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