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청각장애인역으로 10년만 드라마 컴백...신현빈과 러브라인
정우성, 청각장애인역으로 10년만 드라마 컴백...신현빈과 러브라인
  • 승인 2022.09.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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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소속사
사진=각 소속사

배우 정우성이 청각장애인 역으로 10년 만에 드라마에 정식 컴백한다.

22일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제) 측은 배우 정우성과 신현빈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올해 연말부터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말 대신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한 청각장애인 차진우와 목소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정모은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힐링 멜로다. 1995년 일본 TBS에서 방영돼 당시 일본 TV 드라마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을 휩쓴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이다.

'빠담빠담' 이후 10년 여 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정우성은 고요한 세상에서 자유롭고, 편견의 시선에서도 소탈한 차진우 역을 맡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너를 닮은 사람'에 이어 '재벌집 막내아들'의 방영을 앞두고 있는 신현빈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존중하며 꿈과 사랑을 당당하게 이뤄가는 정모은로 분한다.

극본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안나라수마나라' 등 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사랑과 공감을 이야기해 호평을 받은 김민정 작가가 담당한다. 연출은 '그 해 우리는'으로 실력을 인정 받은 김윤진PD가 맡는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정우성의 드라마 정식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기획단계부터 특히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같은 소속사인 배성우가 음주운전에 적발되면서 그가 출연하던 '날아라 개천용'에 대체 투입된 것을 제외하고는 10년 만이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조연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올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편성은 논의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