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듀엣' 박기영, 김경호-박완규 싸움 폭로 "내 생일날 두 분이 상 엎으며 다퉈"
'미스터리 듀엣' 박기영, 김경호-박완규 싸움 폭로 "내 생일날 두 분이 상 엎으며 다퉈"
  • 승인 2022.09.20 0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N '미스터리 듀엣' 방송캡처
사진=MBN '미스터리 듀엣' 방송캡처

가수 박기영이 박완규와 김경호의 싸움을 폭로했다.

19일 방송된 MBN '미스터리 듀엣'에서는 박완규와 박기영의 듀엣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박완규와 박기영은 들국화의 노래를 함께 불렀다. 둘은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노래하다가 중간에 놓인 벽이 올라가자 깜짝 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박기영은 박완규를 보자 감정이 북받친듯 노래를 바로 이어가지 못하기도 했다. 

무대를 마친 후 둘은 "처음 듀엣을 해본다"며 반가워했다. 박기영은 "박완규는 친정 오빠같은 사람이다. 가수는 업앤다운이 심해서 슬럼프가 있지 않냐. 20대에 슬럼프가 왔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소속사 분쟁도 있고 3~4년 노래를 못했다"며 "그때 다른 사람들 연락도 피하고 안 나갔다. 그런데 박완규는 연락을 받을 때까지 연락을 한다. 그래서 밥도 사주고 경제적으로도 도와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기영은 박완규, 김경호, 윤도현 등과 함께 만든 '록 계'를 언급했다. 그는 "멤버들 중에 내가 막내였다"고 말했다. 박완규는 "근데 경호 언니(김경호)와 제가 싸워서 없어졌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기영은 "김경호와 박완규 선배가 상을 엎었다. 내 생일날이었다. 회 맛있게 하는 집을 찾아 갔는데 나중에 상을 엎고 싸우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싸움의 원인은 아주 사소한 거였다. 박완규는 "어느날 김경호가 김래원 스타일로 머리를 자르고 왔다. 그러고는 '아그야 너도 잘라라'고 했다. 그래서 왜 형 기준에 나를 맞추려고 하느냐고 시작됐는데 (그게 상을 엎는 데까지 갔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