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사랑해라' 이승기, 이세영에 숨기지 못한 마음 "오늘은 너무 힘들다. 안아도 돼?"
'법대로 사랑해라' 이승기, 이세영에 숨기지 못한 마음 "오늘은 너무 힘들다. 안아도 돼?"
  • 승인 2022.09.20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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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법대로 사랑하라' 방송캡처
사진=KBS 2TV '법대로 사랑하라' 방송캡처

이승기가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이세영을 껴안았다.

19일 방송된 KBS 2TV '법대로 사랑하라'에는 김유리(이세영)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정호(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유리는 김정호에게 키스했다. 김정호도 김유리에게 키스하려다가 뒷목에 담이 왔다. 김유리는 "두근거린다"고 고백했다. 김정호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유리는 꿋꿋하게 "좋아한다고. 심장이 목구멍까지 올라와서 뛴다"고 했다.

김정호는 "17년을 함께 했다. 친구 넷이 17년 동안 우정을 이어왔다. 친구로서 날 잃을까봐 걱정되는 건 없냐"고 물었다. 김유리는 "난 걱정 안 된다. 네가 내가 정 싫다면 포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정호는 "그래서 경솔하구나. 난 너 아니라고"라고 매몰차게 말하며 돌아섰다.

김유리는 아동학대 사건이 일단락되자 구청에 가서 담당 공무원에게 따졌다. 책임을 회피하기만 하는 공무원을 참지 못하고 언성을 높였고 큰 싸움으로 번졌다. 

김유리와 공무원의 싸움이 담긴 영상은 기사회했고 일명 '수영이 사건'이 화제가 됐다. 언론은 담당 구청과 경찰의 무능함을 꼬집기 시작헀고 해당 공무원은 해고 위기에 처했다. 

그는 결국 로카페로 찾아온 뒤 김유리에게 "제가 작년에 실무 교육 40시간만 받고 내던져졌다. 그래도 열심히 했다. 쉼터에 자리가 없어서 부모와 떼놔도 애들이 다시 돌아가야한다. 제가 진짜 잘못한 거 아는데 저 이제 진짜 어떡하냐"라며 오열했다.

김유리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뉴스에 출연했다. 그는 "말단 공무원에게만 책임을 돌리는 건 비겁하다. 어떻게 해야 아이들을 더 보호할 수 있을지 얘기해봐야한다. 고민해봤는데 역시 돈이더라. 인원 충원과 시설을 늘려야한다. 최소한의 국정예산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 너라면 쉼터에 자리도 없고 겉으로 보기에는 외상 하나 없는 그 아이들을 부모로부터 떼어놓을 수 있겠냐"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 사건으로 입소문을 탄 김유리의 로카페에는 손님들이 늘어갔다. 이때 상해죄로 고소 당한 한 여성이 찾아왔다. 해당 여성은 "1년 동안 가정부로 일했던 집이었다. 그 집 주인분이 나에게 마음이 있었는데 분명히 여러 번 거절했다. 싫다고 계속해도 통하지 않았다. 자기가 싫었으면 일을 그만뒀어야하는데 아직도 다니는 건 자기에게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냐고 그러더니 그날은 다짜고짜 입을 맞췄다. 너무 화가 나고 무서워서 저도 모르게"라며 상해를 입히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기소유예라는 건 죄가 있는데 봐준다는 말 아니냐. 내가 무슨 잘못이 있나. 그 상황에 당하고만 있어야하나"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유리는 "이 경우 헌법 소원을 통해서 기소유예 처분취소신청을 해볼 수 있기는 하다. 이게 헌재에서 취소를 해준다고 해도 무죄가 되는 것 말고는 보상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해당 여성은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는데 애들 키우느라 나한테 해준 게 없다. 잘못한 것도 없이 죄인 낙인을 찍히는 건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나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김정호는 김유리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김정호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잘 해결할 수 있었다. 김유리는 그런 김정호에게 애정표현을 했지만 자꾸 밀려났고 마음이 상했다. 술에 취해 눈을 깨보니 김유리는 김정호의 집에 있었다. 김유리는 김정호를 찾아가 키스한 것에 대해 사과하며 술에 취해 고소하지 말라고 한 것.

김유리는 셔츠 위에 토했고 김정호는 셔츠를 벗겨 빨았다. 김유리는 그런 김정호에게 샤워기로 물까지 뿌렸다. 아침에 일어난 김유리는 술에 취해 한 짓을 후회했다. 그는 "그래도 난 포기 못한다. 신중하게 네 마음도 배려하며 다가갈테니 조금만 더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김정호는 카페의 개를 죽였던 사람을 찾아가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김유리에게 위협을 가한 배후가 도한건설 대표이사 이편웅(조한철)임을 알아냈다. 그는 이편웅을 찾아가 "내 주변은 건들지 마라"라고 경고했다. 이편웅은 "김유리 때문에 그러는 거 아니냐. 김유리가 네 거냐"라고 깐족거렸다. 김정호는 "넌 너만 미친 거 같지? 김유리 한 번만 더 건드리면 네가 가진 모든 것들을 찢어발기겠다"고 경고했다.

김유리는 다쳐서 돌아온 김정호를 걱정했다. 김정호는 김유리의 손을 잡아 얼굴에 갖다대고는 "안 되는 거 아는데, 이러면 헷갈리는 거 아는데 오늘은 너무 힘들다. 안아도 돼?"라고 말하며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