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연인 임세령-정호연, '에미상'서 빛나는 외모 과시…이들이 선택한 드레스는?
이정재 연인 임세령-정호연, '에미상'서 빛나는 외모 과시…이들이 선택한 드레스는?
  • 승인 2022.09.1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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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미상 SNS
사진=에미상 SNS

배우 이정재가 오랜 연인인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과 에미상 시상식에 동반 참석했다.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는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4th 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 레드카펫에 함께 등장했다.

이날 이정재는 임 부회장과 다정하게 손을 잡은 채 등장해 변함 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임 부회장은 구찌 블랙 수트를 입은 이정재 옆에 크리스찬 디올 화이트&골드 드레스로 우아한 미모를 뽐냈다.

임 부회장이 입은 심플하지만 우아한 실루엣을 자랑하는 홀터넷 드레스는 2022~2023 FW 디올 꼬뜨 꾸띄르 컬레션 마지막을 장식한 드레스다. 넷플릭스 '퀸스갬빗'으로 이름을 날린 안야 테일러조이도 이 드레스를 착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임 부회장은 드레스처럼 화이트와 골드가 포인트인 디올 클러치백을 들어 패션을 완성했다. 

사진=에미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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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에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정호연은 알록달록한 시퀸이 화려하게 장식된 홀터넥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허벅지 윗부분까지 드러나는 과감한 옆트임 드레스를 입은 그는 스트랩 샌들힐을 신어 늘씬한 몸매를 뽐냈다. 여기에 화려한 다이아몬드와 붉은색 보석이 장식된 럭셔리한 주얼리를 착용하고, 검은색 미니백을 들어 포인트를 더했다.

그가 입은 드레스는 루이비통이 2022~2023 FW 컬렉션에 선보인 작품으로, 한국의 자개를 연상시키는 스팽글 장식이 매력적이다. 루이비통이 글로벌 하우스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정호연을 위해 해당 장식을 이용해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호연은 지난 3월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creen Actor Guild Awards, SAG)에서 선보인 '댕기'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적인 머리 장식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단발머리 아랫부분을 안으로 말아올린 뒤 앞머리 위 가르마 부분에 핑크빛 꽃모양 헤어핀을 꽂아 '첩지'처럼 연출한 것. 

첩지는 조선시대 왕비를 비롯한 내외명부가 쪽머리의 가르마에 얹어 치장하던 장신구로, 장식과 재료에 따라 신분을 나타낸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레드카펫마다 한국의 미를 자랑하는 정호연의 신념이 눈길을 끈다.

한편,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