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영국-미국-캐나다 5박 7일 순방길…김건희 여사도 동행
윤석열 대통령, 영국-미국-캐나다 5박 7일 순방길…김건희 여사도 동행
  • 승인 2022.09.13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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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5박7일 간 일정으로 영국과 미국, 캐나다 순방길에 오른다.

지난 12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인 오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미국 뉴욕으로 이동, 20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후 캐나다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의 목적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국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경제 외교의 기반을 확대하는 데 있다"며 이러한 일정을 공개했다.

이어 "이번 유엔총회의 주제는 국제 사회가 전례 없는 전환점, '워터쉐드 모멘트(Watershed moment·분수령)'에 놓여있다고 보고, 복합적인 도전에 대한 변혁적인 해결책을 모색해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먼저 "윤 대통령이 첫 방문지인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해 영국민과 왕실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참석 결정은 한영관계의 역사적 중요성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업적, 한국에 대한 고인의 애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인에 대해 "영국 역사상 최장기 군주로서 영연방 국가들의 구심점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냉전 시기는 물론 그 이후에도 자유주의 국가 간 연대를 몸소 실천해온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지는 유엔총회 참석 일정에 대해선 "윤 대통령은 20일 고위급 기조연설 첫날 연설할 예정"이라며 "주요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 유엔 사무총장 면담, 동포 사회와의 만남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과의 현지 한‧미, 한‧일 양자 회담도 물밑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이번 순방에 동행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과 함께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에 참석할 것이다. 장례식 외 다른 어떤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엔총회 동행 여부 질문에도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