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송가인과 함께 무대서 노래 부르는 건 처음"....'김호중 한가위 판타지아' 다시보기 없는 레전드 공연
김호중 "송가인과 함께 무대서 노래 부르는 건 처음"....'김호중 한가위 판타지아' 다시보기 없는 레전드 공연
  • 승인 2022.09.09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가수 김호중의 SBS 추석특집 쇼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가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인다.

9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되는 SBS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에서는 본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특히 다시보기 서비스 등이 지원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본방사수를 부른다.

먼저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는 김호중의 인생 첫 TV 단독쇼인 만큼 그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앞서 2009년, 19살의 나이에 '고딩 파바로티'로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한 후, 다시 한 번 SBS와 만난 김호중은 자신의 이름 내건 쇼에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때문에 이번 쇼에 더욱 진심을 담았다고.

특히 총 3개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 본 공연에서 그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스타킹'에서 불렀던 'Nessun dorma(네순 도르마)'를 오케스트라 40명과 함께 웅장한 무대로 꾸몄고, 대중 앞에서 트로트 가수로 처음 불렀던 진성의 '태클을 걸지 마' 등을 열창하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급 게스트 최백호와 송가인의 등장도 또 다른 볼거리다. 두 가수는 김호중과 함께 듀엣 무대를 펼치며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레전드 무대'를 만들어냈다. 김호중의 롤모델로 꼽히는 최백호는 '노래해요' 듀엣 무대를 어린이 합창단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김호중과 만나자마자 포옹을 하며 친근함을 드러낸 최백호는 "목소리만 듣고 좋은 가수가 나왔다는 생각을 했다. 자주 보자"며 애정을 전했다.

송가인은 김호중과 나란히 한복을 입고 등장해 '한 오백년'을 함께 불렀다. 김호중은 "국악과 성악이 함께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송가인에게 연락했는데 흔쾌히 출연 요청을 수락했다"면서 "사실 우리 두 사람이 함께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건 처음"이라고 덧붙여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김호중은 팬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였다. 사전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이 듣고 싶은 신청곡을 받아 직접 노래를 불러주는 '아리스 노래방'으로 흥을 돋웠다. 특히 가요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곡을 즉석에서 열창해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SBS 히트 예능 '판타스틱 듀오'를 모티브로 한 '김호중의 판듀' 코너도 색다른 재미다. 이날 공연에서 '김호중의 판듀'로 선정된 팬 2명이 직접 김호중과 '빛이 나는 사람' 무대를 꾸몄으며, 3,000여명의 관객들이 떼창으로 화답했다. 이에 감격한 김호중은 "저라는 가수를 알게 돼서 하루가 행복해졌다는 댓글을 잊을 수 없다"며 "시간이 허락되는 그 날까지 열심히 서로 사랑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나는 아무 신경 안 쓰고 (여러분을 믿고) 노래만 하겠다"고 감사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SBS 추석특집 쇼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는 TV 방송으로만 공개되며 VOD 다시보기와 디지털 클립 서비스 등을 제공하지 않는다. 9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