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라이브' 김신영, 故 송해 대신 '전국노래자랑' MC 발탁에 KBS 사장까지 출동 "감사"
'연중라이브' 김신영, 故 송해 대신 '전국노래자랑' MC 발탁에 KBS 사장까지 출동 "감사"
  • 승인 2022.09.0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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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연중라이브' 방송캡처
사진=KBS 2TV '연중라이브' 방송캡처

故 송해의 뒤를 이어 '전국노래자랑' 새 진행자가 된 김신영을 위해 KBS 사장이 움직였다.

1일 방송된 KBS 2TV '연중라이브'에서는 '전국노래자랑' 새 MC 김신영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이날 김신영은 "온가족이 볼 수 있는 프로이지 않나. 저희 할머니께서 '('전국노래자랑'에) 나오지 않으면 연예인이 아니다'고 하셨는데 2018년에 셀럽파이브로 프로그램에 나간 적이 있다. 그때 할머니가 떴다고 인정해주셨다. 데뷔 16년차였다"고 MC를 맡은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뿐만 아니었다. 그는 과거 '전국노래자랑'에 출연 경험이 있었다. 김신영은 "아버지, 오빠와 팀을 이뤄서 함께 나갔다. 아버지가 긴장해서 약주를 하고 올라가셨다. 숨이 차 노래를 못 불러서 예선 탈락했다. 재도전했다면 아버지의 애환이 담긴 혜은이 선배의 '열정'을 불렀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갑자기 김신영에게로 전화가 왔다. 전화의 주인공은 KBS 사장 김인철이었다. 그는 전화로 "우리 '전국노래자랑'이 KBS 대표 브랜드 프로그램이니까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혹시 어디세요?"라고 물은 뒤 KBS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스튜디오로 내려왔다.

스튜디오에 도착한 김인철 사장은 김신영의 손을 꼭 잡고 "감사드리고요. 잘 부탁드려요"라며 "(첫방 보고)잘 봤다고 전화 드릴게요"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김신영은 가품 KBS 사원증을 받고 "지금은 이렇게 보여주기식 사원증이지만 송해 선생님은 팬을 떠나서 모든 희극인들이 존경하는 분이었다. 선생님을 본받아 사원증 받는 그날까지 즐거운 '전국노래자랑' 만들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은 10월 16일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