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세계' 모모랜드 주이 "'쟤 왜 나와?' 할까봐 무서웠다. 집중되면 잘못한 느낌"
'두 번째 세계' 모모랜드 주이 "'쟤 왜 나와?' 할까봐 무서웠다. 집중되면 잘못한 느낌"
  • 승인 2022.08.30 2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JTBC '두 번째 세계' 방송캡처
사진=JTBC '두 번째 세계' 방송캡처

모모랜드 주이가 눈물을 흘렸다.

30일 방송된 JTBC '두 번째 세계'에서는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 AOA 출신 신지민, 마마무 멤버 문별, 오마이걸 미미, 우주소녀 엑시, 모모랜드 주이, 빌리 문수아, 클라씨 김선유 등 걸그룹 래퍼들이 첫 번째 무대를 꾸몄다.

이날 MC 폴킴은 주이의 무대가 끝난 뒤 "재미있고 쾌활한 성격으로 알고 있는데 왜 이렇게 떨고 있냐"고 물었다. 주이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폴킴이 "벌써 데뷔 7년차"라고 하자 주이는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이유가 있었다. 주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방송에 피해가 갈까봐 무서웠다. '쟤가 왜 나와' 이럴까 봐. 그런 걱정도 하게 됐다"고 그동안 고민을 털어놨다.

그도 그럴것이 모모랜드는 멤버 탈퇴아 맞물려 각종 루머에 시달렸다. 주이는 "예전에는 집중되는 게 당연했다면 이제는 집중되면 내가 또 뭔가 잘못한 느낌이다. 그 긴장이 다른 긴장이다"고 말했다. 모모랜드 낸시 또한 "나도 무대 올라가면 여기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며 공감했다.

주이는 "무대에 오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제가 이렇게 자신감이 없어진 이유가 생각났다. 그걸 이겨내려고 쓴 곡이니까, 그래서 벅찼던 것 같다. 그런데 또 제가 떨고 있으니까 바보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대중에게 다른 시선을 받고 모모랜드도 같이 좋아진다는 생각을 하면 안 떨고 더 잘 할 수 있겠다 싶었다. 멤버들한테 부끄럽지 않은 모습 보여주려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