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다만악' 스핀오프 '레이' 주연 확정...두 번째 연출도 고려 중
이정재, '다만악' 스핀오프 '레이' 주연 확정...두 번째 연출도 고려 중
  • 승인 2022.08.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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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이' 포스터

배우 이정재와 황정민이 주연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스핀오프 시리즈가 나온다.

하이브미디어코프와 아티스트스튜디오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이정재가 연기한 캐릭터 '레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 시리즈 '레이'를 공동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홍원찬 감독이 연출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2020년 8월에 개봉해 코로나 사태 와중에도 435만명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두 명의 킬러 '인남'(황정민)과 '레이'(이정재)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스핀오프 시리즈에선 레이가 킬러가 된 과정과 레이에 맞서는 다른 킬러들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영화 개봉 당시 '레이'는 행적이나 직업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마성의 빌런 캐릭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레이'에 버금가는 매력의 빌런들은 향후 '빌런 유니버스'로 구축되어 새로운 시리즈로 확장될 계획이다.

레이 역은 이정재가 맡을 예정이며, 그가 제작과 연출을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작품은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 플랫폼(OTT)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드라마 'D.P.'의 원작자인 김보통 작가, 광고계에서 주목받는 신우석 감독,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홍원찬 감독도 제작에 참여한다. '설국열차' '기생충' 등에서 촬영을 맡은 홍경표 촬영감독도 함께할 계획이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투자·배급한 CJ ENM도 협업을 논의 중이다. 

'레이'는 내년부터 프리(pre) 프로덕션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