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이경규, 촬영 중 반려견 남순이 사망 소식 접해 "10년 동안 재밌게 잘 살다 갔다"
'개훌륭' 이경규, 촬영 중 반려견 남순이 사망 소식 접해 "10년 동안 재밌게 잘 살다 갔다"
  • 승인 2022.08.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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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선공개 영상 캡처

개그맨 이경규가 입양한 반려견 남순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25일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측은 "개훌륭 촬영 중 반려견의 사망 소식을 접한 이경규"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서 배우 이초희는 안락사에 처한 유기견을 보고 "한 마리라도 데려와 입양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섯 번의 임시보호화 입양을 도왔다고 했다.

장도연은 이경규에게 "선배님도 많이 공감할 것 같다. '남자의 자격'을 통해 유기견을 임시보호 했다 입양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이경규는 10년 전 KBS 2TV '남자의 자격' 촬영 당시 만난 남순이를 입양해 가족으로 품었다.

장도연은 "남순이도 처음 입양을 왔을 때 적응이 쉽지 않지 않았겠다"고 물었고 이경규는 "쉽지 않았다. 우리 집에는 개들이 많다. 항상 구석에 있었다. 그게 유기견 생활하면서 트라우마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개는 훌륭하다' 지난 녹화 중 남순이가 무지개 다리는 건넜다는 전화를 받는 이경규의 모습이 이어졌다. 이경규의 표정은 복잡해 보였고, 장도연은 위로했다.

이경규는 애써 덤덤하게 "괜찮다. 호상이었다. 사랑으로 감싸주고 개들과 잘 어울렸다. 재밌게 잘 살다 갔다"라고 말한 뒤 녹화를 이어갔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