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방송 점수 0점' 뮤직뱅크 제작진, '업무 방해 혐의'로 경찰 입건
'임영웅 방송 점수 0점' 뮤직뱅크 제작진, '업무 방해 혐의'로 경찰 입건
  • 승인 2022.08.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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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KBS2 '뮤직뱅크' 제작진이 1위 후보 선정 과정에서 가수 임영웅의 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4일 '뮤직뱅크' 제작진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KBS는 '뮤직뱅크' 방송 점수 채점 기준 관련 자료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영웅은 지난 5월 13일 '뮤직뱅크' 방송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로 르세라핌의 ‘FEARLESS’(피어리스)와 1위 후보에 올랐다. 당시 임영웅은 르세라핌보다 높은 디지털 음원점수 1148점, 음반점수 5885점을 받았으나 방송 횟수 점수에서 0점을 받아 1위를 놓쳤다. 르세라핌의 방송 점수는 5348점이었다.

당시 방송 횟수 점수 기준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자 담당 한동규 CP는 "KBS 시청자권익센터를 통해 “이번 순위의 집계기간은 ‘2022.5.2~2022.5.8.’이다. 해당 기간 집계 대상인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임영웅 님의 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에서 KBS국민패널 17,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가요 선호도’조사에서도 해당 곡은 응답률 0%의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임영웅 님의 다른 곡들과 선호곡이 분산된 결과로, 개별 곡을 단위로 순위를 집계하는 ‘뮤직뱅크’에서는 해당 곡이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뮤직뱅크' 방송 점수 중 라디오 부문은 KBS Cool(쿨)FM의 7개 프로그램 이외에는 집계 대상이 아니다. 모든 곡에 매주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