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차범근, 2022 카타르 월드컵…“손흥민이 최고! 믿어 의심치 않아”
박지성-차범근, 2022 카타르 월드컵…“손흥민이 최고! 믿어 의심치 않아”
  • 승인 2022.08.25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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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 전북 현대 위원과 차범근 전 축구 대표 팀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지난 24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박지성 위원과 차범근 전 감독은 이날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FIFA 월드컵 2022 트로피 미디어 공개 행사’에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전 국가대표 선수로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두 사람 외에도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FIFA를 대표해 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히바우두도 참석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 이날 “희망은 크게 갖는 게 좋다”며 “대한민국 대표 팀이 카타르에서 8강에 가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또 박지성 위원은 “객관적인 전력으로 봤을 때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이 높지는 않다고 생각 한다”면서도 “2002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4강에 진출하리라는 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한국 대표 팀도 지금부터 월드컵까지 어떻게 준비하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월드컵 성적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꿈을 갖고 응원한다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전했다.

특히 두 레전드는 손흥민을 동시에 언급했다.

차 전 감독은 “손흥민과 비교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 우리 시대에는 내가 제일 잘했고, 박지성 시대에는 박지성이 제일 잘했고, 지금은 손흥민이 최고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박지성 위원은 “손흥민이 월드컵 첫 출전에 1골, 두 번째 출전에 2골을 넣었다”며 “이번에는 3골을 넣으면서 대한민국 축구에 기쁨을 주지 않을까? 당연히 최고의 기록은 손흥민이 갖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박지성 위원은 “월드컵은 축구선수로서 한 번이라도 나가기를 소망하는 큰 영광의 무대다. 그만큼 선수들이 느끼는 무게감, 압박감도 남다르다”며 “선수들이 자신이 가진 모든 실력을 보여주고, 최대한 즐겁게 대회를 치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