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홍수, 역대 강우량 2위…“90년 만의 대기록”
미국 텍사스주 홍수, 역대 강우량 2위…“90년 만의 대기록”
  • 승인 2022.08.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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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미국 남서부에 폭우와 홍수가 빈발하는 가운데 텍사스주 댈러스와 포트워스 지역에도 폭우가 쏟아져 22일(현지시간) 인근 고속도로가 침수되고 차량들이 물속에 잠겼다.

지난 23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에 따라 시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도로에 나오지 말 것을 경고하고, 주민들에게도 일부 주택과 상가가 침수된 사실을 알렸다.

미 국립기상청의 대니얼 허커비 기상담당관은 "댈러스와 포트워스 일대가 밤새 쏟아진 폭우로 그라운드 제로 상태가 되었다"고 경고했다.

댈러스와 포트워스 일대에 내린 강우량의 공식 기록은 22일 오후 2시까지 24시간 동안 총 23cm에 달한다.

이는 댈러스지역 24시간 강우량 10대 기록 가운데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많이 내린 기록은 1932년 9월4-5일로 24.3c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번 비는 90년 만의 대기록인 것.

허커비는 “최근 이 지역에 가뭄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바싹 마른 땅이 많은 빗물을 흡수했지만, 워낙 많은 비가 단기간에 쏟아졌기 때문에 홍수가 날 수 밖에 없었다”며 “특히 대도시 지역이 더 심하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