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당' 서인국-오연서, '고풀이' 권수현 체포…또 다른 연쇄살인 수사 시작
'미남당' 서인국-오연서, '고풀이' 권수현 체포…또 다른 연쇄살인 수사 시작
  • 승인 2022.08.24 0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2TV '미남당' 방송캡처
사진=KBS 2TV '미남당' 방송캡처

서인국과 오연서가 '고풀이' 권수현을 체포했다. 

23일 종영된 KBS 2TV '미남당'에서는 남한준(서인국)과 한재희(오연서)가 마지막으로 차도원(권수현)이 목격된 동네를 찾아가 탐문 수사를 시작했다. 언론은 현직 검사가 연쇄 살인범이라는 소식을 앞다퉈 전하며 수사망을 좁혔다.

차도원에게 살해 당한 피해자들이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간 흉악범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를 옹호하는 모임이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남한준은 "모방범죄를 생기기 전에 빨리 잡아야해"라며 추적에 속도를 올렸다.

자신에 대한 여론을 확인한 차도원은 도주를 포기하고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르기 위해 전자상가로 향했다. 남한준은 "차도원이 신념을 위해 싸우는 것 뿐이지 미친 살인마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한 살인을 저지를 것"이라고 예측하고는 차도원이 노릴만한 피해자를 찾아내려고 했다.

전자상가에서 목격 제보가 들어오자 남혜준(강미나)은 이를 단서로 차도원의 타깃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차도원의 타깃은 스토킹, 납치, 폭행을 저지르고도 사랑했다는 이유만으로 법적 처벌을 피한 한 남성이었다.

미남당과 강력 7팀은 전자 상가로 출동했다. 차도원은 상가의 인터넷 랜선을 끊어내며 남혜준을 유인했다. 남혜준은 차도원의 의도대로 랜선 수리를 위해 관제센터를 찾았고 현장에 미리 도착해 있던 차도원은 남혜준과 조나단(백서후)을 습격했다. 또 타깃을 처리한 뒤 현장에 나타난 공수철(곽시양)을 가두며 남한준을 혼자 남게 했다.

격분한 남한준은 차도원에게 연락해 "우리 애들한테 무슨 짓 했어"라고 소리쳤다. 남한준의 반응에 재미있다는 듯 키득거리던 차도원은 "안 죽였어. 내 목표는 남한준 씨니까"라고 말했다. 

상가 건물 옥상에서 차도원을 마주하게 된 남한준은 그가 어릴 때 아버지의 의도로 세뇌를 당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차도원은 "너도 내 심판이 세뇌라고?"하며 분노헀다.

남한준은 "자기 자신이 심판자라는 망상에 빠진 괴몰, 그게 너야. 한심한 놈"이라며 차도원을 자극했다. 차도원은 "아버지도 나를 그런 눈빛으로 봤어. 내 앞에서 정의로운 척 위선 떨지마"라며 이를 악물었다.

남한준도 지지 않고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마"라며 "네가 자기 연민에 빠진 진짜 이유가 뭔지 알아? 재미로 사람을 죽여온 걸 인정하면 네가 무너질 것 같아서잖아. 인정해. 넌 그냥 미친 사이코패스일 뿐이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남한준의 도발에 결국 폭발한 차도원은 "너 오늘 나한테 죽자"라며 달려들었다. 남한준도 차도원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차도원은 "한재정이 죽기 전에 나한테 빌었다고 말했나?"라며 비아냥거리며 남한준을 도발했다. 남한준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벽돌을 집어들었다. 차도원은 웃음을 터트리며 "못 죽이겠어? 너도 나와 다를 바 없다는 걸 알게 됐다는 사실이 두렵나?"라고 물었다.

남한준은 벽돌로 차도원이 아닌 바닥을 내리쳤고 "내가 이 딴 놈을 잡겠다고 몇 년을 쫓아다니다니. 내가 너랑 다른 게 뭔지 알아? 난 내가 정의라고 생각 안해. 난 널 안 죽이고 경찰에 넘길 거야"라며 한재희에게 차도원을 맡겼다. 

차도원과 구태수(원현준)가 구속되면서 남한준은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됐다. 차도원의 체포로 과거의 누명을 벗게 된 남한준은 프로파일러 복귀가 가능했지만 박수 무당 신분을 유지했다.

한재희는 오빠를 죽인 차도원을 취조했다. 차도원은 정의 실현을 위한 정당한 살인을 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는 차도원에 한재희는 "자신이 정체를 들킬까봐 우리 오빠 한재정 검사를 죽이지 않았냐. 평생 감옥에서 썩으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요"라고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고풀이 사건이 마무리된 남한준은 6개월간 미남당을 쉬겠다고 선언했다. 한재희도 휴가를 받아 남한준과 함께 공원 데이트를 즐겼다. 한재희는 "한준 오빠랑 미남당이랑 우리 팀원들이랑 같이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진심을 전했다. 남한준은 "이렇게 멋진 여자가 내 애인이라는 게 행복해"라며 한재희를 품에 안았다.

이때 공원 어디선가 비명소리가 들렸다. 남한준과 한재희가 현장에 갔고 연쇄살인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살인현장을 발견하게 됐다. 남한준은 뛰어난 기억력을 되살려 피해자의 손목에 찍힌 낙인이 5년 전 범행사건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기억해냈고 미남당 멤버들과 다시 한 번 연쇄살인범 사건 추적에 나서며 엔딩을 맞이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