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핑크 베놈' 美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이틀 연속 '1위'... K팝 여성 최초
블랙핑크 '핑크 베놈' 美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이틀 연속 '1위'... K팝 여성 최초
  • 승인 2022.08.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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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 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이 한국 여성 아티스트 노래로는 처음으로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차트서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2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은 21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된 스포티파이 데일리 차트 '글로벌 톱 50'에서 전날 하루 동안 671만 743회 스트리밍된 것으로 집계됐다. 발매 첫날 수치(793만 7036회)보다 다소 줄었지만  올해 나온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의 그 어떤 음원보다 많은 스트리밍 횟수다.

더욱이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차트서 연달아 1위를 차지한 K팝은 '핑크 베놈'이 최초다. 블랙핑크의 본격적인 무대 활동이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것을 생각하면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짐작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는 184개국 4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집계에 반영되는 플랫폼 중 하나로, 파급력이 높다. 외신도 연일 블랙 핑크에 대한 관심을 보여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빌보드는 "블랙핑크가 '본 핑크(BORN PINK)' 프로젝트의 서막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전 세계 팝 음악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블랙핑크가 어떠한 글로벌 신기록을 써내려갈지 기대된다"고 했고, NME는 "블랙핑크의 이유 있는 자신감을 확인했다.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의 당당함 그 자체다. 음악적으로 한 번 더 새로운 도전을 택한 그들의 용기를 존경하고 마음을 다해 박수를 보낸다. 여기에 차트 성과가 받쳐주니 더할 나위 없다"고 칭찬했다.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 특유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강렬한 비트와 어우러진 우리나라 전통 악기 사운드가 인트로부터 귀를 사로잡는다. 그 위에 얹혀 힘 있게 전개되는 날렵한 랩과 치명적인 보컬이 4인 멤버 각각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이다. 공개 29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억 건을 돌파해 역대 K팝 걸그룹 뮤직비디오 중 가장 빠르게 1억뷰에 도달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