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경선, 호남에서도 압승…누적 득표율 78.35%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경선, 호남에서도 압승…누적 득표율 78.35%
  • 승인 2022.08.22 0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호남에서도 이틀 연속 압승을 거두며 대세론을 이어갔다.

지난 2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아직 서울·경기 순회경선과 대의원 투표, 여론조사 등이 남아있긴 하지만, 호남에서도 흔들림 없이 70%를 상회하는 지지를 유지함에 따라 사실상 대표 자리를 예약한 셈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이날오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공개된 권리당원 투표 결과, 15개 시‧도 누적 득표율 78.35%를 기록했다고 중앙당 선관위 서동용 부위원장이 발표했다.

박용진 후보는 누적 득표율 21.65%를 기록했다.

지난주 순회경선의 반환점이던 충청 경선 종료 직후 78.65%를 기록하던 이 후보의 득표율은 최대 승부처로 꼽혀 온 '호남 대회전'을 거치면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이에 따라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대로 사실상 최종 승리를 기정사실로 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친이재명' 후보들이 앞서가는 대체적인 흐름은 이어졌다.

정청래 후보가 26.40%의 누적 득표율로 1위를 지켰고, 고민정 후보가 23.39%로 2위를 달렸다.

한편 호남 경선까지 마무리한 민주당은 오는 27일 수도권(경기·서울)에서 마지막 지역 경선을 치른다.

이어 28일 1만6천명의 전국대의원을 상대로 투표를 실시, 기존 권리당원 투표 및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해 당 대표·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