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열대야 51일째, 역대 최대 일수와 동일…조만간 경신 가능성에 무게
제주 열대야 51일째, 역대 최대 일수와 동일…조만간 경신 가능성에 무게
  • 승인 2022.08.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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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뉴스 캡처
사진=채널A 뉴스 캡처

 

제주에서 올해 1923년 기상 관측 이래 최다 열대야 일수를 기록했다.

21일 연합뉴스는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 1분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1도, 서귀포(남부) 25.4도, 고산(서부) 25.6도, 성산(동부) 23.8도 등으로 성산을 제외한 제주 곳곳에서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51일, 서귀포 36일, 고산 35일, 성산 29일이다

특히 제주의 올해 열대야 일수(51일)는 지난 2013년 관측된 최다 열대야 일수(51일)와 같은 기록이다.

1923년 제주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이 지역의 최다 열대야 일수는 2013년과 2022년 51일이며, 이어 2017년 50일, 2021년 46일, 1994년 46일, 2016년 43일 등의 순이다.

올해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면서 제주의 경우 조만간 최다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기상청은 무더위 속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