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측 故박원순 모티브 논란에 "특정 인물과 무관...지나친 해석-억측 자제" 공식입장
'우영우' 측 故박원순 모티브 논란에 "특정 인물과 무관...지나친 해석-억측 자제" 공식입장
  • 승인 2022.08.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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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캡처
사진='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캡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고(故) 박원순을 모티브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나친 해석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11일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 이하 '우영우') 측은 "12회 에피소드 역시 다른 회차와 동일하게 사건집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특정 인물과 무관하며, 지나친 해석과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앞서 '우영우'의 각 회차에 등장한 법정 스토리는 실화를 참고하거나 사건집에서 발췌된 내용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받았다. 이 가운데 지난 4일 방송된 12회에서 나온 류재숙(이봉련 분) 역에 관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극 중 대기업 보험회사 미르생명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내부부 직원 중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종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여성 근로자들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여성 인권 변호사 류재숙이 변호를 맡았으며 상대편에 한바다 로펌이 나섰다. 소송 후 류재숙은 안도현의 시 '연탄 한 장'을 읽으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했다. 

이를 두고 과거 고 박원순 전 시장이 비슷한 사건의 공동변호인단 중 한명이었던 것과, 연탄 배달 봉사 당시 같은 시를 읊은 바 있다는 것을 근거로 일부 누리꾼들이 '모티브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ENA 측이 직접 나서 정치적 의도나 특정 인물 모티브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공식입장을 전한 것이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다. 14회는 오늘(11일)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