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박명훈 "디카프리오·톰 행크스, 봉준호 감독과 사진 찍으려 기다려"
'라스' 박명훈 "디카프리오·톰 행크스, 봉준호 감독과 사진 찍으려 기다려"
  • 승인 2022.08.1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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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배우 박명훈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실물로 본 소감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흥행 메이트' 특집으로 진서연, 최덕문, 박명훈, 박경혜가 출연했다.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에 다녀온 박명훈은 “안 가도 됐는데 봉준호 감독님이 배려해주셔서 같이 갔다. 칸에서는 레드 카펫에 못 섰고 2층에서 관람하다가 상영이 끝나기 전에 나왔다. 역할 자체가 스포일러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알아볼 수도 있어서 혼자 니스 해변에서 파스타 먹고 맥주 마시며 여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에게 감동받은 일화도 공개했다. 박명훈은 "그때 감독님이 배우들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주고 싶었던 거다. 이름을 부를테니 일어나서 인사를 하자고 했다. 본인도 첫 아카데미 시상식이라서 경황이 없으셨을텐데 '정말 대단한 분이구나'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명훈은 칸영화제에서 세계적인 스타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톰 행크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호아킨 피닉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까지 있었다"며 "디카프리오는 너무 잘 생겼고 저보다 한 살 많아 형이라고 하고 싶었지만 영어를 잘 못해서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는 그 배우들과 사진 찍고 싶어하는데 오히려 그 분들이 봉준호 감독님과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는 경험을 해서 신기했다"고 높아진 K-문화 위상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