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불법시청"...문체부, 저작권 침해 대응-합법유통 활성화 요청
"중국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불법시청"...문체부, 저작권 침해 대응-합법유통 활성화 요청
  • 승인 2022.08.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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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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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ENA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의 불법 시청과 유통 사례가 심각한 가운데, 정부가 공식 문제 제기에 나선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중국 국가판권국과 '제16차 한중 저작권 정부 간 회의 및 토론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해 디지털 시대 양국의 저작권 과제를 논의한다.

특히 최근 '우영우'에 대한 중국 내 불법 시청과 불법 유통 등 사례를 제시하고, 저작권 침해 대응과 합법 유통 활성화를 위한 중국 판권관리국의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체부와 국가판권국은 지난 2006년 맺은 '저작권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매년 '한중 저작권 정부 간 회의 및 저작권 포럼'을 개최했으며,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중단했다가 최근 포럼 재개에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디지털 시대, 저작권법 입법 동향과 온라인 저작권 침해에 대한 대응 현황 등을 공유한다. 

또한,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중국 판권보호중심이 주관하는 '제16차 한중 저작권 포럼'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 환경하에서의 저작권이 직면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양국 정부의 법·제도 동향과 저작권 산업 동반성장 전략 등을 살펴보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제1부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저작권 쟁점을 다루며, 제2부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환경에서의 저작권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어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회의는 양국 저작권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뜻깊은 자리"라며 "양국이 온라인 플랫폼 환경에 적합한 제도와 저작권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