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5일 발사…우주서 BTS '다이너마이트' 재생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5일 발사…우주서 BTS '다이너마이트' 재생
  • 승인 2022.08.0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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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탄소년단 공식 SNS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SNS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인 '다누리'가 5일 우주로 향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재생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4일 달 탐사선 '다누리'를 한국 시간으로 내일 오전 8시 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한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지난달 7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 도착해 약 한 달 동안 모든 사전 점검을 마쳤고 현재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체보관동에서 수평으로 누워 대기하고 있다.

다누리는 이송차량에 실려 40번 발사대로 이동한 뒤 기립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발사 약 40분 뒤 지구 표면에서 약 1656㎞ 떨어진 지점에서 발사체에서 분리된다. 이후 약 20분 뒤엔 지상국과 첫 교신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누리는 12월 16일 달 궤도에 진입한 후 다섯 번의 감속 기동을 거쳐 12월 31일에 달 상공 100㎞ 궤도로 진입한다. 내년 1월까지 한 달 동안 탑재체와 본체의 기능을 시험한 뒤 내년 2월부터 정상 운영에 돌입해 12월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이번 탐사 기간 우주인터넷 장비를 활용한 심우주 탐사용 우주 인터넷시험이 세계 최초로 시도된다. 우주인터넷 기기에 저장된 파일에는 우주인터넷 홍보 영상과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 등이 있으며 이 파일을 재생해 지구로 보내는 시험이 이뤄진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