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당' 서인국, 오연서 목숨 건 원현준에 절체절명 기로 "나야? 저 여자야?"
'미남당' 서인국, 오연서 목숨 건 원현준에 절체절명 기로 "나야? 저 여자야?"
  • 승인 2022.08.0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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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미남당' 방송캡처
사진=KBS 2TV '미남당' 방송캡처

원현준이 오연서의 목숨을 걸고 서인국을 농락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미남당'에서는 구태수(원현준)가 한재희(오연서)를 위험에 빠뜨리고 남한준(서인국)에게 선택권을 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한준과 공수철(곽시양)은 구태수에게 납치됐다. 구태수는 남한준의 안경에 카메라가 설치돼있는 걸 알고 부숴버렸다.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된 남혜준(강미나)은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마지막으로 전송된 영상 분석을 하며 단서를 찾아냈다. 이후 한재희에게 정보를 전달했다.

정신을 차린 남한준은 구태수를 도발하며 주변을 파악하려 애썼다. "임고모가 네 배후인 줄 알았는데 최강건설 차승원 대표에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하는 짓이 택지개발 사업이라니 너무 구리지 않아?"라며 "임고모가 지금 건이 처리되는 대로 태수를 제거하려한다"고 이간질했다. 그러나 구태수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자리를 떴다.

남한준은 구태수의 수하들을 물리치기 위해 공수철의 머리를 각목으로 내리쳐 깨웠다. 깨어난 공수철은 수하들을 모두 처리했다. 이때 뒤늦게 자신들을 구하러 온 한재희를 만났다.

다시 한 자리에 모이게 된 남한준, 공수철, 남혜준, 한재희, 차도원(권수현)은 구태수와 임고모를 같이 체포할 수 있는 증거를 찾아보는 것이 우선순위라는 의견을 모았다. 남한준은 "우리는 구태수 잡는 거에 신경쓰자"며 총력을 기울였다.

한재희는 진짜 구태수의 신분을 조사했고, 그가 어릴 때 해외로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해외에 거주하는 양부모에 연락한 한재희는 "더 이상 엮이고 싶지 않다"고 매몰차게 말하는 양부모의 태도에 놀랐다.

구태수의 뒤를 캐던 남혜준은 "분석할 데이터가 없다"며 불평했다. 남한준은 "구태수는 은둔 생활에 익숙한 놈이라서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곳에 있을 거야. 법인카드 사용 내역 중에 고급 레스토랑이 있나 찾아봐"를 지시했다. 

신명 호텔 포르테 레스토랑을 찾아낸 그는 "아무래도 내가 직접 가봐야겠다"며 수사를 빙자한 한재희와의 데이트를 계획했다. 

차도원은 한재희에게 만남을 청했다. 남한준은 한재희의 전화를 끊어버렸고 발끈한 차도원은 포르테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남한준은 근사한 식사와 함께 꽃다발을 전하며 한재희와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레스토랑에 도착한 차도원은 "제가 혹시 방해가 됐나요?"를 물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한재희는 "구태수가 자주 오는 곳이라고 하길래 탐문 수사 중이에요"라고 답했다.

남한준은 "내가 있어서 못할 얘기가 뭔데?"라며 차도원을 경계했다. 차도원은 "남한준 씨한테는 안 알려줄 거에요"라며 선을 그었다. 남한준은 "따로 얘기할 정도의 사이로는 안 보이는데?"라며 차도원을 약올렸다.

레스토랑 직원은 구태수의 사진을 보여주자 매주 넷째주 목요일에 방문했던 단골은 맞지만 몇 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남한준은 차승원(이재운)의 사진을 보여줬고 차도원은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차승원을 찾아갔다.

차도원은 형 승원에게 "구태수가 전경철을 살해했어. 형이 시킨 짓이야?"라고 물었다. 차승원이 발뺌하자 차도원은 "강은혜 사건도 그 여자가 덮은 거야?"라며 임고모와의 관계를 캐물었다. 분노한 차승원은 "나도 감옥에 보내려고? 내 일 방해하면 검사 옷 벗게 만들테니 조심해"라고 경고했다. 차도원은 "아버지가 그때 형을 그렇게 감싸주면 안 되는 거였어. 형은 아버지가 망친 거야"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남한준은 직원의 말을 단서로 구태수의 동선에 있는 캠핑장을 거주지로 파악했다. 캠핑장을 찾아간 남한준과 한재희는 주변인들을 인터뷰하며 한태수가 캠핑카 장박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냈다. 일일이 캠핑카를 찾아 다니며 수색을 하던 한재희는 구태수가 쳐놓은 함정에 빠져 차량에 갇혔다.

구태수는 한재희를 가둔 뒤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 불길을 보고 달려 온 남한준은 도주하는 구태수를 잡았지만 "나야? 저 여자야?"라며 또 다시 그에게 선택을 하게 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