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아빠 김구라 잡는 아들 그리의 묵직한 한 방 "이혼이 재미있어요?"
'라스' 아빠 김구라 잡는 아들 그리의 묵직한 한 방 "이혼이 재미있어요?"
  • 승인 2022.07.28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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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그리가 아빠 김구라를 잡는 입담을 자랑했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그리가 아빠와 함께 방송,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이유를 밝혔다.

'부자 예능 장인'으로 소개된 그리는 ‘결혼과 이혼 사이’ 출연 이유에 대해 “이혼 가정에서 자랐고 아빠는 이혼을 경험하셨으니까 같이 출연하게 됐다”며 “주위에서 힘들지 않냐고 하는데 이혼한 게 많이 알려져서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고 답했다.

이때 김구라가 “너는 너무 무게를 잡는다. 멘트를 좀 밝게 해야 하는데 너무 무게 잡는다”라고 지적했다. 당황한 그리는 “이혼이 재밌어요?”라고 묵직한 한 방을 날려 천하의 김구라를 땀나게 만들었다.  

김구라는 “말하는 애티튜드가 무겁지 않느냐는 거다”라고 해명했고, 딘딘은 그리에게 “재미있게 얘기했으면 아빠가 한소리 했을 거다”라고 다독였다. 그리는 “담백하게 하고 가겠다”고 답했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그리는 김구라에 대한 신뢰가 깊었다. 그는 “아빠랑 같이 하는 건 보통 아버지한테 섭외가 들어간다. 아빠가 OK하면 무조건 OK다. 아빠랑 같이 하는 프로가 대본은 다 재미있고 좋다"며 아빠와 함께 운영중인 유튜브채널에 대해서도 "자취하면서 아빠를 자주 못 봤다. 한 달에 한 번 볼 때도 있었다. 자주 보려면 유튜브를 같이 해서 2주에 한 번씩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너무 바쁘니까 저희 집 가서 고민 얘기하고 끝이었다. 사람들이 너무 질려했다. 제가 봐도 재미가 없는데 심지어 저도 구독을 안 했다”며 “그래서 먹방으로 바꿨다. 먹방이 잘 나오는데 아빠가 멀리 안 나간다. 일산, 인천만 가니까 사람들이 안 봤다. 먹방을 1년 반 했는데 1년 2개월 정도를 일산 가고 2개월을 인천을 갔다”고 폭로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