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현이, 손흥민 선수 만남 공개 "땀 범벅이었는데 입술 바르고 향수 뿌리고"
'라디오스타' 이현이, 손흥민 선수 만남 공개 "땀 범벅이었는데 입술 바르고 향수 뿌리고"
  • 승인 2022.07.2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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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모델 이현이가 축구 인생 최고의 순간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족끼리 왜 일해?' 특집으로 사유리, 이현이, 딘딘, 그리가 출연했다.

최근 이현이는 KBS 2TV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과 SBS '골 때리는 그녀' 고정 출연에 이어 MBC에브리원 '어서 와~한국은 처음이지?', AXN '공연에 반하다’까지 출연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그는 “옛날에는 제가 모델이니까 젊은 여성에게만 인지도가 있었는데 요즘은 초등학생부터 60대 남성까지 알아보신다”며 “초등학생인 제 친구 아들들이 현이 이모 유니폼 입고 오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희 아들은 2019년 4월에 태어났는데 제가 2020년 1월부터 축구를 했다. 걔가 태어난 후 계속 축구만 하니까 유치원 가서 엄마를 축구 선수로 소개하더라”고 말했다.

이현이는 축구 인생 가장 영광스러웠던 순간으로 손흥민 선수와 만난 것을 꼽았다. 그는 "제가 늘 연습하는 곳에서 벽 보고 혼자서 몸 풀고 있는데 어떤 분이 오시더니 '누가 그렇게 몸을 푸냐'며 화를 내더라. 반바지에 국가 대표 마크가 있었다. 10분을 저를 벽에 붙여놓고 몸 푸는 법을 가르쳐 주셨는데 코치님께 물어봤더니 손흥민 선수 개인 트레이너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 선수면 제가 못 알아볼 리 없지 않냐. 그런데 트레이너분이 있는 거면 손흥민 선수도 있겠다 싶어서 물어봤더니 있다고 했다. 제가 땀으로 범벅이었는데 입술을 바르고 향수를 뿌리고 손흥민 선수를 만났다. ‘안녕하세요 구척장신 주장 이현이'라고 소개했는데 '골때녀' 프로그램을 알았다. 너무 감동 받아서 사진 찍고 사인을 받았다"며 사인 받은 축구화를 자랑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