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김지민 "김준호와 결혼 전제로 교제중…나보다 날 더 생각해줘"
'옥문아' 김지민 "김준호와 결혼 전제로 교제중…나보다 날 더 생각해줘"
  • 승인 2022.07.2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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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개그우먼 김지민이 김준호와 결혼을 전제로 연애중이라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지민,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해 MC들과 함께 문제를 풀었다. 

이날 김지민은 김준호와 비밀 연애를 들키게 된 이유에 대해 "같이 다닐 때는 박나래가 연막탄 역할을 해줬다. 워낙 셋이 친하니까 같이 다녀도 오해를 안 했다. 그래서 둘이 있어도 오해 안 할 거 같길래 만났는데 '저 둘이 뭐지?' 이러면서 그때부터 기자들에게 연락이 왔다. 밝히니까 너무 편하다. 식당 가서 벽 보고 안 앉아도 된다"고 즐거워했다.

김지민의 보안은 철저했다. 비밀 연애 당시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에게도 연애 사실을 숨겼다고. 그는 "평소에 휴대폰을 잘 안 들고 다닌다. 두고 온 휴대폰을 스타일리스트가 봤는데 김준호한테 전화가 너무 자주 오니까 이상하다고 했다. 걸릴 거 같아서 김준호 이름을 매니저라고 저장했다. '우리 준호'라고 해서 '우준 매니저'라고 저장해뒀다. 진짜 매니저가 그걸 보고는 '왜 다른 매니저한테 계속 전화가 오냐'고 해서 공개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민은 김준호가 잘해주냐는 질문에 "너무 뛰어나게 나만 생각해주는 사람 같다. 나 생각해주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는데 나보다 나를 더 생각해주는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깜짝 이벤트를 자주 해준다. 매일 내게 뭘 주고 싶어서 한두 시간 먼저 나와서 선물 같은 걸 사온다. 그리고 본가에 내려와 있으면 꽃다발이나 배달 음식을 보내준다. 시간에 맞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보내주는 등 소소한 이벤트를 많이 해준다"고 자랑했다.

민경훈은 "누가 먼저 고백했냐"며 궁금해했고, 김지민은 "김준호가 먼저 했다. 너무 오랫동안 개그식으로 농담 반, 진담 반처럼 계속 던졌다. 그러다 술 마시고 진지한 얘기를 했다. 박나래도 있었는데 너무 진심을 다해서 고백하길래 사귀게 됐다"고 답했다.

김준호와의 결혼 계획에 대해 "아무래도 둘 다 나이가 너무 많은 상태에서 만나서 '연애만 하자'는 아닌 거 같긴 하다. 진지한 얘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결혼 전제하에 만나고 있다. 열애 발표일 뿐인데 같이 다닐 때마다 '결혼 축하드려요'라는 말을 들어서 솔직히 좀 부담스럽기는 하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