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강태오, 박은빈에 고백 "너무 좋아해서 제 속이 꼭 병든 것 같아요"
'우영우' 강태오, 박은빈에 고백 "너무 좋아해서 제 속이 꼭 병든 것 같아요"
  • 승인 2022.07.2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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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캡처
사진=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캡처

강태오가 박은빈에게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이준호(강태오)가 방구뿡(구교환) 이야기에 신난 우영우(박은빈)를 보고 질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영우는 이준호와 함께 구내식당에서 음식을 퍼다가 신나게 방구뿡 이야기를 했다. 그는 "한 번은 방구뿡 씨가 이런 말도 했습니다. 이름이 우주 코딱지나 우주 똥구멍 정도는 돼야 어린이를 웃길 수 있다고요. 언젠가 어린이를 변호할 일이 생기면 임시 개명을 해야겠습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던 이준호는 심드렁한 말투로 "오늘 방구뿡 씨 이야기 많이 하네요. 고래 이야기는 한 마디도 없으시고. 변호사님답지 않게"라고 말했다. 우영우는 "음. 방구뿡 씨는 나보다 더 이상한 사람 같아서 같이 있으면 좋아요"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방구뿡 씨는 좋겠다. 난 변호사님이 누구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웃는 거 처음 보네"라고 먼저 음식을 퍼서 떠났다. 

이때 우영우가 달려가 의자를 빼줬다. 그는 "여기 앉으십시오. 식판을 들고 있어 의자를 빼기 어렵지 않습니까"라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해야하는 일을 착실하게 이행했다. 이준호는 당황하면서도 "감사합니다"고 인사했다. 

이뿐만 아니었다. 차도 안쪽으로 이준호를 세우는가 하면, 그의 짐을 대신 들어주기도 했다. 이준호는 한숨을 내쉬며 "변호사님 저한테 왜 그러세요. 저한테 잘해주시잖아요. 의자도 빼주고 길 안쪽으로 걷게 하고 차 문도 열어주고 이젠 제 짐까지 이렇게. 왜 그러시는 거예요. 제가 변호사님한테 실수한 거 있어요?"라고 물었다. 

우영우는 "그런 거 없습니다. 저는 그냥 좋아해서요. 좋아해서 잘해줬습니다"고 돌직구 고백을 하고 도망쳤다. 

이준호는 권민우(주종혁)과 짜장면을 시켰지만 비닐을 까지도 못했다. 권민우는 "최수연(하윤경)이 아니면 대체 누구냐"며 궁금해했지만, 이준호는 "그냥 끝날 마음 아니다. 그런데 그 다음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답답해했다. 그러나 권민우는 "백년가약 맺냐. 그냥 달려가"라고 말했고, 이준호는 우영우에게 달려갔다.

마침 우영우는 회전문에서 자신이 가르쳐준 왈츠 스텝을 밟고 있었다. 이준호는 회전문을 멈춰세운 뒤 "저 할 말 있어요. 좋아해요. 너무 좋아해서 제 속이 꼭 병든 것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