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유희열 "39세 시작해 52세…13년3개월, 600회 여러분 덕분"
'스케치북' 유희열 "39세 시작해 52세…13년3개월, 600회 여러분 덕분"
  • 승인 2022.07.2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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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캡처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캡처

유희열이 '스케치북' 마지막 방송을 하는 소감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600회 '우리들의 여름날' 특집으로 폴킴X멜로망스, 10CMX헤이즈, 데이브레이크, 오마이걸 효정X승희, 김종국, 씨스타, 거미가 출연했다.

지난 2009년 4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3년 3개월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이날을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유희열은 "오프닝 영상에도 나왔지만 스케치북을 시작했을 때 제 나이가 서른 아홉이었다. 그때만 해도 30대였는데 벌써 쉰 둘이 됐다. 13년 3개월이 지나서 오늘로서 스케치북 600회를 맞이했다. 이 모든 건 여러분들 덕분이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KBS 심야 음악프로그램 중 가장 긴 시간이었다. 그동안 이 공간을 찾아와주셨던 관객수를 어림잡아봤더니 대략 49만4650분이었다. 그동안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서 마지막회를 준비했다. 사실 꽤 오래전부터 600회 특집을 준비를 해왔다. 오늘만큼은 걱정, 근심들 다 내려놓고 가장 환한 얼굴과 뜨거운 박수와 열광적인 함성으로 여러분이 진짜 주인공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꾸몄다. 여름날 사계절을 견뎌낸 마지막 선물이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희열은 최근 발매 예정이었던 '아주 사적인 밤'이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 '아쿠아'와 유사하다는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표절 논란 하루 만에 유희열은 유사성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과거 그가 작업했던 곡들에도 잇따라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유희열은 지난 18일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하차 의사를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