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수재인가' 오수재, 딸 제이 사망에 극단적 선택…황인엽이 구했다
'왜 오수재인가' 오수재, 딸 제이 사망에 극단적 선택…황인엽이 구했다
  • 승인 2022.07.2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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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왜 오수재인가' 방송캡처
사진=SBS '왜 오수재인가' 방송캡처

서현진이 딸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22일 방송된 SBS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딸 제이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오수재(서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수재는 딸 제이의 시신을 끌어안고 오열하다가 지쳐 쓰러지고 말았다. 공찬(황인엽)은 오수재를 기다렸지만 그가 나오지 않아 걱정을 했고 이때 의사들은 병실에서 쓰러져 있는 오수재와 제이를 발견했다.

오수재는 너무 충격을 받고 오열한 탓에 부정맥을 진단 받았다. 상태가 악화돼 입원했다. 공찬은 오수재의 곁을 지켰다.

눈을 뜬 오수재는 힘든 몸을 이끌고 제이의 장례식장을 찾았다. 오수재를 본 최주완(지승현)은 "너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 네가 아버지한테 헛소리 나불댄 거 다 알고 있다. 10년 전 사건 세 놈들이 용의자고 그 바람에 아버지가 제이가 네 딸이다 불어버리신거다"고 했다.

오수재는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최주완은 계속 화를 내며 "네가 죽인 거다. 오수재 네가 네 딸을 죽인 거다"고 분노했다. 오수재는 눈물만 흘렸다. 

최윤상(배인혁)은 그만하라며 최주완을 말렸지만 그는 "이 년 때문에 제이가 죽었는데 뭘 그만하냐. 오수재 이 년이 제이를 죽였는데 내가 너 가만 안 둘 거고 진짜 내가 끝내버릴 거다"고 소리를 질렀다.

오수재는 제이의 영정 사진을 보며 '미안해. 엄마가 알아보지도 못하고 슬프게 했던 거 너무 미안하고 잘가. 내 아가'라며 오열했다.

딸을 잃고 상실감에 빠진 오수재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위해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이때 공찬은 과거 함께 왔던 바닷가를 찾았다가 오수재를 발견하고 그를 구했다. 오수재는 "내가 망친 내 인생이다. 너도 나 때문에 다쳤고 나도 내 아이까지, 이제 겨우 알게 된 내 아이까지 다쳤다"고 소리를 질렀다. 공찬은 "당신 잘못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오수재는 "내 잘못이고 다 내가 선택한 결과고 지금 난 댓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공찬은 "아이가 세상을 떠난다는 게 어떤 건지, 얼마나 아픈 일인지 내가 다 알 수 없지만 그게 교수님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마라"며 "저도 동생이 그렇게 된 게 다 나 때문이라 생각할 때마다 지옥이었다. 제발 그 지옥에 빠지지 마라.  그리고 내 인생 이만하면 괜찮고 힘들었던 건 교수님 잘못이 아니다"고 했다.

오수재는 "그런다고 내 잘못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며 "내 책임이 없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공찬은 "책임지시라. 다른 사람 인생을 함부로 여기는 게 얼마나 큰 죄인지 그 죄를 짓고 미안해하지 않고 부끄러워하지 않는 게 얼마나 부끄러운지 세상에 알려라"고 말했다. 오수재는 공찬의 말을 듣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후 오수재는 대한변호사협회 징계위원회에 참석했다. 최태국(허준호)은 오수재의 변호사 자격을 박탈시키기 위해 미리 손을 썼다.

오수재는 박소영(홍지윤) 사건이 언급되자 "박소영 씨 사망 건을 먼저 언급해 주신 점 감사히 생각합니다"며 최태국과 박소영이 팔짱을 끼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박소영 씨 사망건에 대한 본질을 알려드리려는 겁니다. 박소영 씨를 살해한 건 홍석팔이 아닙니다. TK로펌 최태국 회장입니다"고 폭로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