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서편제' 캐릭터 포스터 공개...홍자·양지은·홍지은 '송화'로 완벽 변신
뮤지컬 '서편제' 캐릭터 포스터 공개...홍자·양지은·홍지은 '송화'로 완벽 변신
  • 승인 2022.07.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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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AGE1 제공

뮤지컬 '서편제' 측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20일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역경을 딛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소리의 길을 따라가는 아티스트 ‘송화’와 소리의 갈림길 앞에서 방황하며 자신의 새로운 소리를 찾아 떠나는 ‘동호’, 그리고 엄격하게 끝까지 자신의 소리를 지키는 아버지 ‘유봉’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뮤지컬 '서편제'의 히로인이자 오직 소리를 위해 자신을 갈고 닦으며, 자신의 운명을 예술의 경지를 이르게 하는 진정한 아티스트 ‘송화’역을 맡은 이자람, 차지연, 유리아, 홍자, 양지은, 홍지윤은 각각 ‘송화’라는 캐릭터에 한껏 동화된 모습이다.

자신의 길을 묵묵하게 가고자 하는 강인함이 돋보이는 ‘송화’역의 이자람과 처연하고 깊은 눈빛으로 ‘송화’의 서사를 보여주는 차지연은 뮤지컬 초연부터 다섯 번째 시즌인 지금까지 출연하며 쌓아온 내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유리아는 차분하고 서정적인 모습으로 마치 소리의 길을 눈으로 따르는 듯한 ‘송화’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미스트롯1’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인정받은 홍자와 ‘미스트롯2’에서 탁월한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은 양지은, 홍지윤 역시 주어진 운명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부딪혀가는 ‘송화’의 캐릭터를 보여주며 새로운 ‘송화’의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자신만의 소리를 찾아 떠나 방황하는 '동호' 역의 김동완은 우수에 찬 모습으로 고뇌를 드러내고, 반항기 서린 눈빛으로 뒤돌아 응시하는 모습의 송원근은 ‘동호’의 음악적 방황을 나타내며 복합적인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또한 국립창극단의 김준수는 ‘송화’를 그리워하는 아련한 마음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섬세한 표정 연기로 ‘동호’의 감성을 표출하고 있다. 여러 창작 뮤지컬에서 가창력과 연기를 인정받은 SF9의 재윤 역시 아티스트로서의 방황하는 청년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기대감을 높인다.

소리의 완성을 위해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아버지 ‘유봉’역의 남경주는 고단하지만 끝까지 아티스트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는 ‘유봉’의 캐릭터를 보여 준다. 장단을 치고 있는 장면을 연기한 서범석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올곧게 소리의 잣대를 맞추는 ‘유봉’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김태한 역시 엄격하고 끊임없이 자신만의 예술의 완성을 좇는 ‘유봉’의 캐릭터를 가감없이 표현해 내 눈길을 끈다.

뮤지컬 '서편제'는 지난 2010년 초연 이후 총 네 시즌의 공연을 거치며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하여 총 20회의 수상 기록을 세우는 등 뛰어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으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서편제'의 마지막 시즌은 오는 8월 12일부터 10월 2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