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심각, “주 후반 10만 명 넘을 수 있어”
코로나19 확산세 심각, “주 후반 10만 명 넘을 수 있어”
  • 승인 2022.07.20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기 전 수준까지 증가하면서 이르면 이번 주 내로 10만 명대까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뉴시스는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7만3582명이다.

이는 4월27일 이후 83일 만에 7만 명대로 증가한 것이다.

이동·모임을 정부가 규제하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 4월17일까지 실시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9만2970명으로, 유행 규모가 강제적 통제를 통해 관리하던 시기 수준까지 근접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르면 이번 주에도 1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 오미크론은 잠복기가 굉장히 짧아서 주 후반에 10만 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유행 속도가 정부 예상보다 빠르고 새 변이 검출률도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유행 때보다 방역도 후퇴를 했기 때문에 기존보다 상황이 더 나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