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황인범과 계약연장…“해외진출 기회시 조건 없이 지원”
FC서울, 황인범과 계약연장…“해외진출 기회시 조건 없이 지원”
  • 승인 2022.07.17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FC서울 제공
사진=FC서울 제공

 

K리그1 FC서울이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과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 16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FC서울은 이날 "황인범과의 계약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6월30일 서울과의 계약이 만료된 뒤 거취를 두고 고민하던 황인범은 K리그 여름 이적 시장 등록마감일에 서울과 사인을 한 것.

서울은 계약 기간 중 황인범에게 해외진출 기회가 있을 경우 선수의 발전을 위해 조건 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루빈 카잔(러시아)에서 뛰었던 황인범은 올해 발생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지난 5~6월 2개월 간 단기계약으로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황인범은 서울에서 총 9경기(리그 8경기, FA컵 1경기)에서 뛰면서 빌드업을 지향하는 서울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리그에 속한 외국인 선수들이 새로운 팀과 임시 계약을 할 수 있는 조항을 1년 더 연장 한다"고 발표, 황인범은 별도의 이적료 없이 어느 팀으로도 이적이 가능해졌다.

유럽행과 서울 잔류의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던 황인범은 서울과의 동행을 선택했다.

다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좋은 제안이 올 경우 황인범이 유럽으로 향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서울 구단은 "이번 계약 연장은 황인범이 3개월간의 짧은 기간 중에도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FC서울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의 의지도 담겨 있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