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당' 서인국, 뽀뽀한 오연서에 "진범 잡아줄게" 약속…고풀이와 대치
'미남당' 서인국, 뽀뽀한 오연서에 "진범 잡아줄게" 약속…고풀이와 대치
  • 승인 2022.07.13 0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2TV '미남당' 방송캡처
사진=KBS 2TV '미남당' 방송캡처

서인국이 오연서에게 송재림을 죽인 진범을 찾아주겠다고 약속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미남당'에서는 과거 남한준(서인국)과 한재희(오연서), 한재정(송재림 분)이 최영섭(장혁진) 사건의 진범을 파헤치던 모습이 그려졌다.

남한준은 3년 전에도 최영섭이 기억도 못하는 죄를 인정부터 하는 것에서부터 진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신했다. 당시 남한준은 한재정 검사와 함께 공조하며 수사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어두운 밤 사건 현장을 다시 찾았다. 이때 현장에는 진범인 고풀이가 몰래 숨어있었다. 인기척을 느끼고 뒤를 쫓았지만 놓쳤다.

다음날 한재정은 동생 한재희를 만나 최영섭은 범인이 아니라고 말했다. 한재희는 오빠에게 "프로파일러 말은 믿고 내 말은 못 믿냐. 그 프로파일러 누구냐"고 물었다.

한재정이 프로파일러가 남한준임을 말해주자 한재희는 "오빠가 어떻게 아냐. 둘이 친하냐"며 반색하고는 "존경하고 사랑한다. 나 남한준 소개시켜줘. 남한준 여친있냐? 나 남한준 스타일 아니냐"고 눈을 반짝였다.

한재정이 "네가 왜"라고 정색하자 한재희는 "그럼 사건 때문에라도 만나봐야겠다. 이 정도면 잘 자랐잖아. 한 번 더 붙어볼 만 하다"며 첫 사랑과의 재회에 기뻐했다.

한재정과 남한준의 얘기에도 한재희는 최영섭을 범인이라고 단정지었다. 교도소에서 나온 최영섭 뒤를 쫓았고, 사건 현장을 다시 찾은 그에게 총을 겨눴다. 

한재희는 "당신이 도준하 죽인 거 맞냐"고 물었다. 최영섭은 "내가 죽였다고 했잖아. 왜 내 말을 안 믿어서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드냐. 나 원망하지 마라. 한재정 검사가 죽는 건 너 때문이다"고 말하고 망치로 한재희를 때린 뒤 도망갔다. 

한재희는 눈을 뜬 뒤 한재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영섭의 말을 전하며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때 한재정은 집에 숨어들어와있던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 그는 결국 무참하게 살해당했다. 이때 남한준이 순찰을 돌던 공수철(곽신양)과 함께 한재정 집을 찾았다.

그 사이 범인은 라이터로 한재정의 시신을 태우며 증거를 인멸했다. 타는 냄새에 남한준과 공수철은 그의 집으로 들어갔다. 남한준은 창문으로 도주하는 범인과 실랑이를 벌였지만 결국 눈앞에서 놓쳤다. 남한준은 불에 타버린 친구의 시신 곁에서 오열했다.

한재희는 오빠 한재정의 집으로 달려갔고, 이미 주검이 된 오빠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그는 현장에서 사건 담당 검사 차도원(권수현)과 만났다.

현장에서는 최영섭의 신분증이 발견됐다. 한재희는 "한재정 검사가 죽는 거 다 너 때문"이라고 했던 최영섭의 말을 떠올리며 죄책감을 느꼈다.

그러나 남한준은 모두와 달리 최영섭이 범인이 아니라고 여전히 확신했다. 그는 "하나는 봤다. 팔에 있는 화상 흉터. 오래된 화상이었다. 최영섭 팔엔 화상 흉터가 없다"며 "내가 그 새끼를 붙잡는 게 아니었다. 재정이부터 구했어야 했다"고 오열했다.

남한준은 한재정이 죽던 날 "도준하, 최영섭, 범인 세 사람의 접점을 알아냈다"고 했던 걸 떠올리며 그 때문에 범인에게 살해당한 것임을 알아챘다. 

이후 한재정을 죽인 진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남한준은 한재희에 최영섭이 진범이 아님을 피력하려고 애썼다. 한재희는 "돌팔이 무당 짓으로 사기치고 다니는 당신이라 더 믿음이 안 간다"고 소리쳤다.

남한준은 "이렇게 보는 눈이 없으니 수사를 제대로 할리가 있나. 최영섭 집에서 물증까지 나왔다고? 하얀 구두, 벤젤 그런 거? 누가 갖다놨을지도 모를 그딴 증거 믿고 범인이라 확신하지 마라"며 답답해했다.

이어 차도원, 한재희에 "당신이 진짜 경찰이고 검사면 적어도 용의자 알리바이 정도는 확인하고 움직여라. 알았냐?"고 소리치며 자리를 떠났다.

장두진(정만식)도 "때로는 증거도 중요하지만 촉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며 "도사님 말씀에도 일리가 있다. 뺑소니범이 최영섭을 왜 죽이려고 했겠냐. 최영섭이 뭔가를 알고 있으니까. 수사를 유연하게, 주변 사람을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없나. 그렇게 꽉 막혀선 풀릴 사건도 안 풀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재희는 "이번엔 장 선배님이 실수하셨다. 합리적 활용이 겨우 무당이냐. 그런 무능한 형사들이나 하는"이라며 선 넘는 발언을 했다. 장두진은 "무능? 그래, 너 유능하고 나 무능하다. 잘나고 유능한 한 팀장님, 혼자 수사 잘 해보시라"고 소리를 지르며 한재희 곁을 떠났다.

한재희는 남한준의 말대로 최영섭 알리바이를 확인한 뒤 강은혜 살인사건에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사이 남한준은 진범이 최영섭을 노릴 것을 대비해 병실을 바꿔치기한 뒤 자신이 해당 병실에 누워있었다. 그 사실을 몰랐던 의사는 신경안정제를 남한준에게 놔버렸고 정신이 헤롱헤롱했다.

이 사실을 안 한재희는 남한준을 찾아왔다. 남한준은 자신을 응징하러 온 한재희를 보며 "예쁘다"고 감탄했다. 두 사람을 발을 잘못 디뎌 넘어지며 입을 맞추고 말았다. 한재희는 남한준의 따귀를 때렸다.

약에 취한 남한준은 "최영섭 알리바이 확인하고 오셨나. 그럼 아시겠네. 진범 따로 있는 거. 그 놈이 최영섭 노릴 거야. 내가 최영섭으로 위장해서 진범 잡을테니까 후배님은 가서 최영섭 지켜. 나 내 친구 죽인 놈 잡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재희의 손을 잡고 "내가 믿고 싶었다고 했지. 확인시켜줄게, 내가 틀리지 않았단 거. 내가 진짜 범인 잡아줄게. 그러니까 난 여기서 진범 기다리고 후배님은 가서 최영섭 자백 받아내자. 둘 중 하나는 성공하겠지, 안 그래?"라고 말했다. 

차도원 검사는 다른 병실에 있던 최영섭을 찾아가 "한재정 검사를 살해한 사실 인정하냐"고 물었다. 최영섭은 인정했지만 한재희는 "당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도준하와 한재정 검사를 살해한 거냐"고 물어봤다.

최영섭은 "이유 같은 거 없다. 그냥 죽였다"고 거짓말했다. 사실 그는 도준하를 죽이지 않는 자신을 믿어준 한재정 검사를 살리기 위해 범인을 자청한 것이었다. 

과거 최영섭은 범인에게 사건 현장에서 핸드폰을 수거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한재정 검사 살리고 싶으면 빨리 움직이는 게 좋을 것"이라며 협박을 당했다.

이들의 말을 도청하던 남한준은 "그냥? 왜 죽였는지 이유를 모르는 거겠지"라며 답답해했다. 차도원 검사는 "당신 알리바이는 이미 확인했다. 당신이 강은혜 양을 죽이지 않았지만 범인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맞냐"고 물었다.

최영섭은 대답하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남한준은 "말 안 할 거다. 최영섭에게 범인은 구원이었을테니까"라고 말했다. 차도원 검사도 남한준과 똑같은 말을 하며 "저희가 보호해드릴테니 망설이지말고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때 진범은 최영섭의 병실이 바꿨다는 사실을 한재희를 통해 엿들었다. 그는 의료인으로 변신해 몰래 병실에 잠입했고 최영섭에 약물을 투입했다. 범인을 알아본 최영섭의 동공이 흔들렸다.

이를 지켜보던 한재희는 그가 진범임을 알아챘다. 차도원 검사에게 "링거줄 빼고 최영섭 보호하라"고 부탁하며 고풀이를 추격했다. 남한준과 공수철도 범인 뒤를 쫓았다. 

남한준은 고풀이와 마주했다. 그는 범인에게 목을 졸리며 위기를 맞아 긴장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