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탐탐' 소녀시대, 폭소 터지는 건배사 "사이좋게 지내자. 제발 싸우지 말자"
'소시탐탐' 소녀시대, 폭소 터지는 건배사 "사이좋게 지내자. 제발 싸우지 말자"
  • 승인 2022.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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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소시탐탐' 방송캡처
사진=JTBC '소시탐탐' 방송캡처

걸그룹이 이토록 가식 없을 수 있을까. 소녀시대가 가감 없이 털털한 모습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JTBC '소시탐탐'에서는 소녀시대의 우정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멤버들의 방 정하기 미션이 계속됐다. 

유리는 주방에서 채소 등 재료 손질에 집중했다. 그런 유리를 본 효연은 "내가 요리를 잘 못해. 미안해"라며 급사과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아와 수영은 골뱅이 소면, 감바스 등 음식 만들기에 집중했다. 수영은 감바스를 만든 후 카메라를 보며 숨을 골랐다. 수영의 미션이 '감바스를 만들어 멤버들에게 먹이기'였기 때문이었다. 수영은 태연에 이어 윤아, 티파니 등 멤버들에게 다가가 감바스를 맛보도록 시도해 자연스럽게 미션을 성공했다.

음식이 완성된 후 멤버들은 한자리에 모였고 맥주와 곁들여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효연은 "예전엔 무조건 배달 시켜 먹었는데 요리할 줄 아는 멤버가 있어 이렇게 먹네"라며 고마워했다. 태연도 "이 녀석들, 요리를 제법 하네?"라며 흐뭇해했다.

이어 멤버들은 서로의 미션이 뭐였는지 공개하기 시작했다. 태연은 "멤버들 머리카락 한 올씩 뽑아오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리는 "그래서 아까 그렇게 알짱거렸구나?"라며 무릎을 탁 쳤다.

태연은 "멤버들 일부만 머리카락을 뽑았다. 뽑으면 티 날 것 같아 가위로 잘랐어. 나름 짜릿했는데 아쉽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태연은 유리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몰래 자른 후 입을 틀어막고 웃음을 터트리는 장면이 공개돼 감탄을 자아냈다.

미션을 성공한 멤버는 수영과 써니였다. 태연은 비록 미션을 실패했지만 멤버들에게 노력이 가상하다고 인정 받아 MVP가 됐다.

방 정하기를 할 때 멤버들을 잠버릇을 고백하기도 했다. 태연은 "난 이를 갈아"라고 말했고, 효연은 "난 눈 뜨고 자. 거의 경비 아저씨야"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티파니는 방 정하기가 끝난 후 "5년 전에 활동했으니 시간 내서 멤버들끼리 나온 건 오랜만이다. 30대 되고 처음이야"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수영은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하는 서현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멤버들과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낸 윤아는 "진짜 우리끼리 노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유리는 "다 같이 단체 생활하는 건 5년만이다. 오랜만에 모인 걸 보고 '다들 좀 달라져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태연도 "우리가 어른이 됐다고 느꼈다. 요리도 잘하고 경험에서 나오는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사이좋게 지내자. 제발 싸우지 말자"며 건배사를 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같은 방을 쓴 윤아와 효연은 자기 전 맥주 한 잔을 마셨다. 수영에 이어 티파니도 합류했다. 수영은 "요즘 웃고 싶었는데 너희가 다 웃겨줬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날 아침 멤버들은 아침 메뉴로 라면을, 후식으로 참외를 먹었다. 이는 모두 지난밤 저녁에 이어 유리가 준비한 것으로 '율장금'다운 면모였다.

멤버들은 옷을 갈아입고 농촌 체험에 나섰다. 유리와 티파니는 어르신들께 염색을 해드리기로 했다. 태연과 써니, 수영은 강아지 목욕시키기, 창문 청소를 맡았다. 윤아와 효연은 포도밭에서 순 제거 작업에 나섰다. 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해내 눈길을 끌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