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닭고기에서 주로 검출되는 캠필로박터균에 의한 식중독 환자가 최근 5명 발생했다며 오는 16일 초복을 앞두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1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캠필로박터균은 기본적인 위생수칙 준수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조리 시 이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10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용인시의 한 사업장에서 닭고기로 만든 요리를 먹고 7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으며, 이 중 4명에게서 캠필로박터균의 한 종류인 캠필로박터 제주니균(Campylobacter jejuni)이 검출됐다.
특히 조리 시 쓴 칼에서도 동일한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이 나왔다.
또 지난달 19일 성남시 초등학생 1명도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에 의한 식중독으로 입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절기에 주로 발생하는 캠필로박터균은 주로 덜 익힌 가금류에서 검출되고, 요리 시 교차오염 가능성이 크다.
증상 후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설사와 복통, 발열 등이 1주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닭고기를 안전하게 먹으려면 반드시 익혀 먹고, 조리 과정에서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준수해 캠필로박터균에 의한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