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박나래, 정찬성에 인정 받은 격투기 실력 "아마추어 데뷔 목표"
'나혼산' 박나래, 정찬성에 인정 받은 격투기 실력 "아마추어 데뷔 목표"
  • 승인 2022.07.0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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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박나래가 격투기에 도전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개그우먼 박나래는 '코리안좀비' 정찬성을 찾아가 격투기를 제대로 배웠다.

처음 배우는 격투기였지만 박나래는 파이터 본능을 일깨우며 시선을 강탈했다. 정찬성은 그에게 아마추어리그 데뷔까지 언급했다.

이날 박나래는 기본 자세부터 시작해 펀치, 미트 훈련을 받았다. 먼저 정찬성이 "이 펀치에 내 몸무게를 싣고 해야 한다"며 시범을 보였다. 차원이 다른 펀치 소리에 무지개 회원들은 "우와! 소리 뭐냐"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박나래는 스승의 가르침대로 따라했다. 정찬성은 "좋다. 잘하네"라며 "제가 여기서 3000명 넘게 가르쳤다. 못하면 못한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박나래가 스스로 격투기 체질인 것 같다고 하자 정찬성은 "나중에 데뷔하자"라고 제안했다. "이 나이에 데뷔하는 사람도 있냐"라는 말에는 "아마추어리그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턱을 맞으면 기절한다. 상대방을 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턱을 잘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나래는 "제가 턱을 돌려깎기를 해서 한번 더 돌아가면 안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정찬성의 칭찬을 받고 엄청난 파워를 자랑했다. 펀치를 받은 정찬성은 "잘한다. 좋다, 기가 막힌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이를 지켜보던 기안84도 "처음인데 이 정도면 정말 잘하는 것"이라 놀라워했다.

기본기를 빠르게 흡수한 그는 격투기 선수인 박문호와 맞대결을 펼쳤다. 박문호는 끊임없이 덤벼오는 박나래에 놀라워했다. 정찬성은 "지금도 잘 못 때리지 않냐. 사람 때리는 게 익숙해져야한다"며 격투기를 이해시켰다. 박나래는 자신감을 얻고 펀치를 날렸다. 그러나 이내 미안해하며 더 못하겠다고 멈췄다.

박나래는 결국 "제가 차라리 한 번 맞아보겠다. 이마에는 아무것도 없다. 코에 필러, 눈 필러, 턱 보톡스, 양쪽에는 나사가 있어서 안된다"며 너스레를 떨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정찬성은 박문호의 펀치를 피한 박나래에게 "잘한다. 재능이 있다"고 계속해서 용기를 북돋워줬다. 그러나 이미 지칠대로 지친 박나래는 "잘못했다"고 빌었다. 그러나 이내 발차기를 배우겠다며 열정을 보였다. 

박나래는 정찬성의 시범 로우킥을 살짝 맞고는 바로 그 자리에 쓰러졌다. 정찬성이 살짝 툭 쳤을 뿐인데 쓰러진 박나래는 "트럭이 친 줄 알았다. 진짜 불주사 맞는 느낌이다. 욕이 저절로 나온다. 너무 아프다"고 힘들어했다. 전현무는 "저거 엄살 아니다. 김동현에게 살짝 맞아 봤는데 허벅이 안에 있는 뼈가 아프다"고 공감했다.

두 사람은 모든 훈련을 마치고 체급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체중이 60kg인 그는 61kg 이하인 벤텀급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박나래와 정찬성은 심각하게 아마추어 데뷔를 의논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온 박나래는 운동 후 체지방률이 2.8% 줄고 근육량은 1kg 증가했다는 결과를 받아들이고 놀라워해싿.

박나래는 "조금씩 나이 들며 체력 떨어지고 불안감이 있었는데 오늘 새로운 목표도 생겼다. 운동하면서 스스로 재미있더라. 내 마흔이 이제는 기대된다. 흔들릴 때마다 나를 다잡고 마흔을 기대해보자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또 내년까지 플라이급 아마추어 대회를 준비하는 게 버킷리스트라고 알려 기대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