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신성록X임수향, 이동하 병원장 저지…소지섭, 이경영에 반격
'닥터로이어' 신성록X임수향, 이동하 병원장 저지…소지섭, 이경영에 반격
  • 승인 2022.07.0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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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닥터로이어' 방송캡처
사진= MBC '닥터로이어' 방송캡처

소지섭이 이경영에 반격했다.

8일 방송된 MBC '닥터로이어'에서는 한이한(소지섭)이 구진기(이경영)와 환자 양선애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이한은 윤미선(강경헌)의 딸을 반석병원에서 데려올 계획을 세웠다. 도진우(김대건)는 혼인신고서로 양선애와 배우자임을 증명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진기는 양선애를 인질로 잡기 위해 이도형(최덕문)을 이용해 진정제를 더 투여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금석영(임수향)과 병원으로 간 한이한은 양선애가 혼수상태가 아니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한이한은 "양선애 환자 혼수상태 아니다. 스스로 숨을 쉬고 있다. 자가 호흡이 가능한 환자에게 왜 인공호흡기를 달았냐"고 물었다. 구진기는 "호흡곤란으로 언제 의식을 잃을지 몰라 미리 대응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한이한은 이도형의 물건을 뒤지며 "미다졸람. 진정제를 이용해 환자를 억지로 재웠네"라고 증거를 잡았다. 구진기는 "적정양을 넣어 안정시켰다"고 잡아뗐지만 한이한은 "근이완제와 같이 사용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거 보호자는 알고 있나"라고 말했다. 

한이한은 윤미선에게 사실을 말한 뒤 "이제부터 내가 양선애 환자 주치의다"고 말하며 양선애를 자신의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 시각 구현성(이동하)은 임유나(이주빈)을 집으로 초대했다. 구현성은 "누구보다 먼저 말하고 축하받고 싶었다"며 "나 병원장이 될 거다. 최연소 반석병원 병원장. 아버지한테 말했다. 이제 시작이다. 아버지를 남자가 되는 것도"라고 말했다.

임유나는 "미안하다. 더는 안 되겠다. 그만 가겠다.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자"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돌아온 임유나는 제이든리에게 구현성과의 관계를 정리했다고 했다.

임유나는 "더이상 못 하겠다. 내 감정을 속여가며 원치않은 상대하고 만나는 거. 실망했어?"라고 말했다. 제이든 리는 "아니. 감동했다. 일분일초라도 빨리 당신이 구현성과 정리하기를 바랐지만 강요할 수 없었다. 이제 누구에게도 관계를 숨기지 않을 거다. 고맙다. 좀 더 빨리 내게 와줘서"라며 입맞춤 했다.

구진기는 임시이사회에서 반석병원장을 내려놓으며 그 자리를 구현성에게 맡기겠다고 발표했다. 이사들은 반발했다. 제이든 리는 "반석의 투자자로서 한 마디 해도 되겠냐"고 말했다. 장정옥(문희경)의 "월권이다"는 말을 막았지만 "지금은 그럴 수도 있겠다. 근데 한 달 뒤에 반석의 주인이 바뀐다면요?"라고 말했다. 

그는 "구진기가 청문회 낙마되면, 알츠하이머 신약 거부되면 주가 폭락한다"고 얘기했다. 

이때 임유나는 "그 부분은 센터장인 내가 말하겠다. 신약 조건부 허가도 취소해야 한다"고 제이든리를 거들었다. 구진기와 이사장은 "외국 투자자에게 병원을 뺏길 수 없다"며 펄쩍 뛰었다.

제이든리는 "왜 뺏긴다고 생각하나. 이사들은 돈방석에 앉을 것"이라며 "구진기는 청문회 낙마랑 상관없이 의료법 위반과 살인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때마침 금석영이 수사팀을 이끌고 들어와서 "기조실장도 살인미수 혐의"라며 이도형을 끌고 나갔다. 결국 구현성 병원장 추대는 이사들의 반대에 밀려 좌절됐다. 분노한 구현성은 “날 가장 초라하게 만든 사람이 누군지 아냐? 아버지 당신이다"며 구진기에게 원망을 쏟아냈다.

한이한은 '정원'에 힌트를 얻어 반석병원 간호사였던 최정원을 찾아갔다. 그는 "박기태에게 청혼과 반지를 받았는데 케이스 바닥에 USB가 있었다"고 했다. 한이한은 최정원에게서 USB를 받아왔다.

다음날 한이한은 의료팀을 이끌고 폐이식 수술에 들어갔다. 윤선예, 도진우, 양미선 등 세 사람이 각각 세 곳의 수술실에서 긴밀하게 협조해야 했다.

모니터로 이를 지켜보던 제이든리는 “서로 목덜미 노리던 사람들이 협조하다니”라며 감탄했다. “이런 상황이 재미있나”라는 구진기에게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사람 생사가 걸린 일인데. 혹시나 모를 불미스러운 일에 대비해 참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이든리와 금석영은 마취 직전 이식을 거부하고 수술실에서 나온 양미선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