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권성동 대행체제…‘국민의 힘’ 경쟁 본격화
이준석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권성동 대행체제…‘국민의 힘’ 경쟁 본격화
  • 승인 2022.07.08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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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았다.

8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7일) 오후 7시부터 열린 이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에 대한 윤리위 징계 심의는 자정을 넘겨 끝났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2시45분쯤 징계 심의를 마치고 나와 "이준석 당원에 대하여 당원권 정지 6개월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리위 재심 청구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원권 정지로 사실상 대표직 수행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에 따라 여당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 대표 대행체제 하에서 당권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 징계 효력은 의결 즉시 발생하고, 권한대행 체제 역시 징계를 의결한 시점부터 곧장 시작된다.

국민의 힘 당헌에 따르면 당 대표의 잔여 임기가 6개월 이상일 경우 60일 이내에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

다만 이 경우 새로 뽑힌 대표의 임기가 2023년 6월까지라 2024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없다.

때문에 당헌·당규를 개정해 조기 전당대회에서 2년 임기 당 대표를 뽑거나, 비대위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대표의 빈자리를 노리는 당권주자로는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꼽힌다.

한편 국민의 힘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권 원내대표 주재 원내대책회의를 진행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