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세원, 사생활 논란 입장 "전 여친 신체 영상 유출한 적 없다..스토킹 시달려"
배우 고세원, 사생활 논란 입장 "전 여친 신체 영상 유출한 적 없다..스토킹 시달려"
  • 승인 2022.07.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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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쳐

배우 고세원이 최근 또 다시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고세원은 7일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사과하면서 전 여자친구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고세원은 "현재 온라인게시판에 익명으로 올라온 글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위의 글을 올린 분은 저와 헤어진 이후 갖은 협박과 문자 폭탄 및 스토킹으로 저와 제 가족들을 현재까지 계속 괴롭히고 있다. 심각한 고통에 문자와 카카오톡을 차단했지만, 메신저 탈퇴와 재가입을 수십 번 해가면서'더 이상 활동을 못하게 하겠다' 등 수 천통의 협박 문자를 보냈다. 심지어 어머니에게도 같은 행동을 했고, 이혼한 전처에게도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고세원은 전 여자친구의 신체 영상과 사진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그는 "그분께서 글에 언급한 영상이나 사진은 처음부터 제가 요구한 적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며 "그 영상은 그 어디에도 유출된 적이 없으며, 지속적인 스토킹 고통 속에서 변호사에게 문의한 결과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련의 문자를 삭제하지 말고 증거자료로 반드시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삭제할 수가 없어 부득이 보관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 "유명배우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 앞에 서는 공인으로서 책임을 느꼈다. 그간 A씨 행동을 참고 대응하지 않고 자숙하려고 노력했다. 배우로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쌓아왔던 노력과 시간이 A씨 글로 무의미하게 돼 버릴 수도 있는 악몽 같은 시간을 겪고 있다. 다 나의 과오로 생각하고 대응없이 받아들이고자 했다"며 A씨의 스토킹이 계속된다면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고세원의 소속사도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는 고세원과 해당 게시글의 진위 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고세원이 입장문에 밝힌 대로 배우 본인과 주변인들이 지속적인 스토킹 피해와 사칭 피해 등을 입고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보호를 위해 배우와 협의하며 법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사실과 다른 온라인상의 소모적인 폭로전 및 허위사실 유포는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자신을 고세원의 전 연인이라 밝힌 A씨는 지난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와 교제 도중 임신했으나 버려지고 유산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세원이 연애 당시 나체 사진을 요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고세원은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4일 재차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고세원이 입장문을 냈지만 그 이후에도 전 계속 차단돼 있는 상태다"라며 "제 사진을 삭제했는지 확인시켜 달라고 가족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수개월이 지나도 아무 대답이 없다. 모든 일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정신과 약을 먹으며 버티고 살고 있는데 제 영상이 유출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서라도 해방되고 싶다"는 주장을 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