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연금송' 1위 싹쓰리 '다시 여름 바닷가'·6위 듀스 '여름 안에서'
'여름연금송' 1위 싹쓰리 '다시 여름 바닷가'·6위 듀스 '여름 안에서'
  • 승인 2022.07.0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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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TMI NEWS SHOW' 방송캡처
사진=Mnet 'TMI NEWS SHOW' 방송캡처

'봄 연금'이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이었다면 '여름 연금'은 싹쓰리의 '다시 여름 바닷가'였다.  

6일 방송된 Mnet 'TMI NEWS SHOW'에서는 '여름 연금! 듣기만 해도 쿨한 썸머송 BEST11'이 공개됐다.

11위는 오마이걸 '돌핀(Dolphin)'이었다. '돌핀'은 오마이걸이 2020년 4월에 발매한 7집 '논스톱'의 수록곡으로 톡톡 튀는 보컬과 트렌디한 팝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이다. 손바닥 안무로 파도를 표현한 안무가 포인트다. 'Dolphin'은 공개 후 502일 연속 1년간 차트에 오른 여름 명곡이다. 이 곡은 아이유가 SNS에 '명곡'으로 소개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됐고 멤버들은 아이유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0위는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이었다. 파워풀한 사운드와 시원한 보컬이 인상적인 이 곡은 버즈의 2집 앨범 수록곡임에도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2집 타이틀곡 '겁쟁이'에 이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도 음악방송에서 1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은 발매 17년이 지난 지금도 노래방 차트 100위 안에 있다. 

8위는 방탄소년단(BTS)의 '불타오르네'였다. 이미주는 뜨거운 여름이지만 '불타오르네'가 썸머송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로 '여름 먹방의 이열치열'로 꼽았다. '불타오르네'는 스페셜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방탄소년단은 '엠카운트다운'을 비롯해 각종 음악방송에서 1위를 싹쓸이했다. 7대 음원 사이트 1위를 석권했고, 2016년 전 세계 음원 사이트도 휩쓸었다.

7위는 싸이의 '젠틀맨'이었다. 음원 공개 당시 국내 모든 음원 사이트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곡이다. 수영장을 배경으로 화끈한 퍼포먼스가 돋보인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이었다. 뮤직비디오는 최단 기간 1억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싸이의 공연장에서 터져나오는 물줄기와도 어울리는 곡으로 꼽힌다.

6위는 듀스의 '여름 안에서'였다. 이 곡은 시대를 뛰어넘는 불멸의 썸머송으로 꼽힌다. 이 곡은 듀스 이현도가 10분 만에 작사, 작곡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방을 오가며 하루 8개씩 고된 스케줄을 소화하던 그는 어느 날 경포대 행사를 갔다가 잠들었다가 깼는데 눈앞에 펼쳐진 바다를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이 곡은 저작권료도 어마어마하다. 여름만 되면 단 몇 달 만에 찍힌다는 금액이 약 1억8000만 원이었다. 

5위는 비의 '잇츠 레이닝(It's Raining)'이었다. 이 곡은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 비가 선보인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비는 이 곡으로 2004년 연말 시상식을 휩쓸었다. 4위는 씨스타의 '터치 마이 마디(Touch my body)'였다. 씨스타의 다양한 썸머송 가운데 이 곡은 쉽고 발랄한 멜로디, 파워풀한 보컬, 엉덩이 털기춤이라는 포인트 안무까지 삼박자가 어우러져 큰 사랑을 받았다. 

3위는 쿨의 '해변의 여인'이었다. 쿨의 3.5집 타이틀곡 '해변의 여인'은 한 여름에 발매돼 26년째 사랑 받고 있다. 

2위는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었다. 2017년 다크 섹시 콘셉트로 발매됐을 당시에는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이후 군부대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발매 4년만에 역주행 신화를 썼다. 

썸머송 1위는 싹쓰리의 '다시 여름 바닷가'였다. 싹쓰리는 2020년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방송인 유재석, 가수 이효리, 비가 모여 만든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들은 각각 유두래곤, 린다G, 비룡이라는 '부캐'로 활동하며 이효리 남편 이상순이 작곡한 '다시 여름 바닷가'로 활동했다. 이 곡은 발매와 동시에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데뷔와 동시에 음악방송 3관왕에도 올랐다. 이들은 이 곡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전액기부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