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더' 김숙-조나단, 양배추 스테이크+사우나로 다이어트 돌입…야식 컵라면으로 종료
'갓파더' 김숙-조나단, 양배추 스테이크+사우나로 다이어트 돌입…야식 컵라면으로 종료
  • 승인 2022.06.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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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新가족관계증명서-갓파더' 방송캡처
사진=KBS 2TV '新가족관계증명서-갓파더' 방송캡처

개그우먼 김숙과 콩고 출신 방송인 조나단이 다이어트 합숙 캠프에 돌입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新가족관계증명서-갓파더'에서는 김숙과 조나단이 체중 감량을 위해 캠핑장에서 합숙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숙은 조나단에게 "하루 동안 2kg을 감량할 수 있다"며 큰소리쳤다. 그는 목적지인 캠핑장에 도착한 뒤 "그거 알아라. 오늘은 못 간다. 여기서 자고 가야 한다. 넌 밤에 먹기 때문에 내가 감시할 수 없으니까 여기서 자고 갈 거다. 다이어트 합숙이다"고 선언했다.

조나단은 "진짜인가 싶었다. 왜냐면 저는 그냥 와서 밥 먹고 쉬고 끝나고 집에 가겠지 했다"며 당황했다. 김숙은 "자연밖에 없지 않냐. 밤 되면 자야 한다. 캄캄해진다"며 설명했다.

특히 김숙은 방염 텐트 안에 화목 난로를 설치했고 장작에 불을 붙이고 난로 위에 얹어놓은 돌에 물을 부어 습식 사우나를 만들었다.

김숙은 "땀을 빼고 나면 개운하다"며 조나단 손을 이끌었다. 그러나 조나단은 "사우나는 예전에 가고 안 가봤다. 너무 뜨거워서. '왜 내가 뜨거운 데서 참고 있지?' 이런 생각이 들어서"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숙과 조나단은 다이어트를 위해 사우나에서 버텼다. 그러나 김숙은 끝내 텐트 밖으로 뛰쳐나갔고 조나단은 김숙을 쫓아나갔다. 조나단은 "집 가고 싶다"고 호소했지만 김숙은 "이제 시작이다"며 단호하게 절했다. 김숙은 조나단을 다시 사우나 텐트 안으로 밀어 넣고 지퍼를 잠갔고 "난 1~2kg인데 너는 5kg을 빼야 하지 않냐"라며 못박았다.

김숙은 조나단이 사우나를 하는 사이 수박을 잘랐고 홀로 수박을 먹었다. 조나단은 "무슨 소리냐. 먹는 소리 같다"라며 눈치챘다. 결국 조나단은 시간이 지나 텐트 밖으로 나왔고, "저 그냥 106kg으로 살겠다"라며 하소연했다.

김숙은 "나단이 주려고 수박 썰고 있었다"라며 수박을 담긴 접시를 내밀었고, 조나단은 "고진감래 같다.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며 수박 반 통을 흡입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하기로 했다. 김숙은 스테이크와 전복을 먹자고 했고, 고기 대신 양배추, 전복 대신 새송이버섯을 구웠다.

조나단은 "고기 먹는다고 하지 않았냐"며 실망했지만 김숙은 "나 거짓말 안 한다. 스테이크다"라며 주문을 걸었다. 조나단은 "약간 미쳐가는 게 맛있어 보이기 시작한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숙의 최면(?)대로 조나단은 양배추와 전복을 맛있게 먹었다. 조나단은 "스테이크로 보였다. (버섯은) 진짜 전복 같았다. 그건 진짜 인정"이라며 감탄했다.

두 사람은 디저트로 뻥튀기와 방울토마토를 먹고 누웠다. 그러나 김숙이 화장실에 간 사이 조나단이 사라졌다. 김숙은 어두워진 캠핑장에서 조나단을 찾기 시작했고 조나단은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다가 딱 들키고 말았다. 결국 김숙도 조나단과 함께 라면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출연진은 입을 모아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