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막국수, 고향노포 68년 전통 대룡산 메밀의 깊은 맛
춘천 막국수, 고향노포 68년 전통 대룡산 메밀의 깊은 맛
  • 승인 2022.06.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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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6시 내고향’
사진=KBS 1TV ‘6시 내고향’

 

춘천 막국수가 소개됐다.

28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에는 춘천 막국수가 ‘고향노포’에 소개됐다.

메밀로 만든 강원도의 맛, 막국수. 소박하게 맛을 내고 있는 오래된 막국수 집을 찾아간 곳은 바로 춘천이었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정겨움이 느껴지는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막국수 집과 마주할 수 있었다.

오랜시간 토박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이곳. 그 역사만큼이나 주변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빨간 양념이지만 맵지 않은 데다 담백해서 어르신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입구부터 운치가 느껴지는 노포. 가게 안에는 이른 여름을 막국수로 맞이하기 위해 찾아온 손님들로 가득했다. 매콤달콤한 막국수 맛에 빠져 좀처럼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는 것이 특징이었다.

시어머니가 1954년에 장사를 시작해 지금은 그 며느리가 아들에게 비법을 전수하고 있었다. 뜨거운 면수를 부어가며 맨손으로 익반죽을 해준 메밀면은 주문이 들어오면 즉시 삶아냈다. 뽑은 면발은 탱탱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찬물에 씻어주고, 맛을 더할 비법 양념과 간 고기, 김가루, 메밀 새싹까지 올라갔다. 도 속이 뻥 뚤리는 동치미 육수에 갖은 고명 등이 풍성하게 더해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