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2' 지연수, 일라이의 재결합 거부에 눈물 "왜 사랑한다고, 예쁘다고 했어?"
'우이혼2' 지연수, 일라이의 재결합 거부에 눈물 "왜 사랑한다고, 예쁘다고 했어?"
  • 승인 2022.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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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캡처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캡처

지연수가 전 남편 일라이 말에 눈물을 보였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일라이가 지연수에게 자신의 결심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라이는 "집을 얻어서 사는 게 더 나을거 같다"며 "우리가 다투거나 하면 민수가 눈치를 볼 거다. 그러지 않으려면 내가 나가서 사는게 맞는거 같다"고 말했다.

지연수는 "나도 같이 지내면서 불편한 게 많다. 따로 살면서 내가 만들어놓은 생활방식이 있다. 같이 지내면서 불편한 게 있지만 민수가 행복한 게 큰 이유고 의미다. 나는 내 인생에서 민수가 제일 중요하다. 민수가 같이 살고 싶다면 나는 언제든지 오케이다"며 일라이와 함께 할 뜻을 전했다.

그러나 일라이의 결심은 확고했다. 지연수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일라이는 "서로 상처가 있었으니까 쉽게 풀리지 않는다"고 진심을 전했다.

지연수는 "보통의 부모들은 그런 불편함이나 싫음을 아이를 위해서 참고 보낸다. 그러고 싶진 않냐"며 재차 잡았다.

일라이는 "난 우리가 동일한 생각이었으면 좋겠는데"라며 계속해서 재결합을 원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연수는 눈물을 보이며 "들떴었나봐. 민수처럼 나도"라고 말했다

일라이는 괴로워하며 "'네가 여기 있었으면 좋겠어' 아니면 '네가 여기 있는게 익숙해졌나봐. 라고 말하면 되는데 '들떠있었나 봐'라고 말하면 내가 뭐라고 반응하냐"라며 화를 냈다. 지연수는 "내가 얘기를 시작하기만 하면 화를 내냐"라며 또 갈등을 빚었다.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근데 나한테 왜 그런 거냐. 예쁘다고 그러고 사랑한다고 그러고"라고 물었다. 일라이는 "예뻐. 사랑한다고 한 거? 민수 엄마니까 사랑한다고. 내가 너를 싫어해서가 아니다"고 답했다.

며칠 후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한국에 들어와서 살고 싶은 게 먼저인 거야, 민수랑 가까이 살고 싶은 게 먼저인 거야?"라고 물었다. 일라이는 "민수를 위해서 살고 싶은 거다"라고 답했다.

지연수는 "민수한테는 우리 둘 밖에 없다. 우리한테 문제가 생겼을때 민수는 혼자서 너무 힘들거다. 난 딱 그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일라이는 "민수한테 내 선택을 이해시켜주는 게 내가 해야할 일이다"고 말했다.

지연수는 "내가 민수하고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면?"이라는 질문을 던졌고, 일라이는 "그럼 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지금 나 떠보는거야? 내가 놀고 싶어서 한국 나오는 것처럼 보여?"라며 화를 냈다. 지연수는 긍정했고 일라이는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잠시 후 다시 자리로 돌아 온 일라이에게 지연수는 "미국이 심심해서? 힘들어서? 여기서 힘들다고 갔는데 거기서 힘들다고 다시 오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라이는 "네가 믿든 말든 이제 나한테 중요하지 않다. 네가 나를 안 믿으면 내가 나를 믿을 거다. 네가 알아서 판단해"라고 선을 그었다.

지연수는 "나는 민수를 같이 키울 수 있는 아빠가 중요하다"고 했다. 일라이는 "내가 너랑 같이 살면 (우리 사이가) 좋아질까? 싸울 수 밖에 없다. 이혼 부부가 같이 살면서 안 싸울 거 같아? 난 너랑 재결합 할 생각은 지금은 없다"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