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리가 연민정 덕분에 달라진 입지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새 토요드라마 '마녀는 살아있다'의 두 주역 이유리, 정상훈이 허영만과 함께 마포·서대문 식도락 여행을 함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유리는 "처음부터 주인공을 맡았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지 않았다. '학교 4'로 공유 씨, 임수정 씨와 함꼐 데뷔했다. 다 같이 동기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이후 가는 길은 달랐다. 그는 "청소년물로 데뷔해 누구 막내딸 역, 국민 며느리를 하다가 '왔다! 장보리'를 만났다. 저는 연민정이라는 캐릭터였는데 악역이었다"고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말했다.

긴 무명 시절을 보낸 정상훈도 "주연 10년, 조연 30년 중 선택해보라"는 말에 "조연 30년이 낫다. 오래 오래 일하는 게 훨씬 낫다"며 "단역부터 주연까지 해봤는데 나오는 신이 몇 개밖에 안돼 잘 보이고 싶고, 나는 여기서 돋보여야해서 힘이 들어갔다. 그러니까 명상까지 했다. '그래, 무념무상. 이거 없어도 난 살 수 있어' 하고 주문을 걸었다. 그런데 막상 액션 들어가면 어깨가 바짝 올라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